기사 프린트하기

담양군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담양 무정면에 위치한 육군 제1179부대(여단장 문영기)에서 지난 28일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을 대신해 집수리 봉사를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을 위해 1179부대 65대대(대대장 이홍철) 200여 명의 군장병이 참여, 대전면 시목마을 진모 씨 등 독거노인 4세대의 집을 수리했다.

군부대 차량과 장비를 활용 해묵은 폐자재와 폐비닐을 제거하고 보일러 배관 수리를 비롯 도배와 장판교체, 잡초제거 등 집 주변 환경정화활동을 벌였다.

아울러 부대에서 밑반찬을 직접 준비해와 무더위로 입맛을 잃은 노인들에게 전달했으며, 일부 군장병들은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과 동행해 담양리조트에서 목욕봉사를 펼쳤다.

대전면의 한 주민은 “그동안 마을에서 나서서 집을 정리해주고 싶어도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막막해 손을 댈 수 없었는데 젊은 군인들이 나서서 치워주니 집안과 마을이 다 환해졌다”며 집 주인을 대신해 고마움을 전했다.

담양군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1179부대 65대대는 향후에도 위 4세대와 결연을 맺고 매월 1회씩 중대별로 지속적인 맞춤형 봉사활동을 실천키로 해 군인들이 복무 기간동안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 나눔을 몸소 행하는 등 정서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담양군과 1179부대는 지난 17일에 모내기 후 갑자기 혼수상태에 빠진 용면 두장리 정홍열 씨를 대신해 모내기와 밀__양파 등을 수확하기 위해 군 공직자와 1179부대 장병, 주민 등 60명이 일손돕기를 추진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