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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섭 전 여수시장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여수지역 시도의원 11명이 항소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았다.

형이 확정될 경우 지역 정가에 미칠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광주고법에 따르면 7일 오전 오 시장으로부터 돈을 전달받은 혐의로 기소된 현직 시도의원 11명 전원이 항소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았다.

서xx, 성xx, 정xx, 최xx 등 전남도의원 4명과 강xx, 고xx, 김xx, 이xx, 이xx, 정xx, 황xx 등 여수시의원 7명입니다.

뇌물수수와 선거법 위반 혐의로 최고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에서 벌금 150만 원씩을 선고받았다.

이 가운데 최xx 도의원과 강xx, 김xx, 고xx 시의원 등 4명은 1심에서 무죄를 받았었지만 항소심에서는 유죄가 인정됐다.

여수 시민들은 비리 척결과 지역 정치 개혁을 시민들이 줄기차게 촉구해온 것을 수용한 것으로써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가운데, 선고 결과에 충격과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번 법원의 결정으로 여수시의원 전체 26명 가운데 4분의 1이 넘는 7명이 의원직을 잃을 수 있게 된 만큼, 지역 정가는 술렁이고 있다.

시의원들의 의원직 상실형이 확정될 경우 정상적인 여수시의회의 기능에는 공백과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최종 선고의 시기에 따라 의원직 상실 확정에 따른 재보궐 선거는 오는 10월 또는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