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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남천 문제삼은 의원에 주민들 숙덕공론

2007년 9월의 집중호우 피해복구를 위해 시행된 남면 내남천 수해복구사업이 결국 의원들의 술안주가 됐다.

항상 지적을 많이하는 모 의원은 7일 열린 제177회 화순군의회 기후변화대응과 소관 업무보고에서 “화순군이 내남천을 죽여 놓고 20억원의 들여 다시 살리겠다고 한다”고 질책했다.

그러나 자신들이 이미 예산 승인을 해서 사업이 시행 됐는데 전임군수가 낙마했다고 지나간 일을 지적하는 것은 의원의 자질에 의심이 간다는 주민들의 숙덕공론.

해당의원의 지론을 보면 별다른 이유가 없다는 것이 주민여론이다.

수해복구사업과 함께 집행부가 내남천을 복원한다며 평소 유지수보다 과도하게 하천의 폭을 넓히고 하천 바닥에 인위적으로 자연석을 붙여 생태계를 파괴하고 유지수가 흐를 수 없는 구조를 만들었다”고 주장했지만 보통 수해지구는 하천폭을 넓히는 것이 범람을 예방한다는 ABC 도 모르는 의원이라는 평가다.

이에 대해 김판일 과장은 “문제가 있으면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내남천생태하천복원은 꼭 필요한 사업이다”고 정답을 말했다.

홍이식 군수도 보충답변을 통해 “전임군수시절 평소 수량 등을 감안해 하폭을 결정했더라면 추가예산이 들어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군 의회 소관위원회가 아닌 충무위원회에서 화순유통 청산" 주장

중간상인 형식의 영업형태로 인해 곡물사기 사건과 직원의 횡령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화순유통은 더 이상 존재할 이유가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화순유통의 관리감독을 맡고 있는 농업정책과를 소관하고 있는 군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대부분 침묵한 반면 총무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목소리를 높힌 이유를 알수 없다는 주주들의 반응이다.

주식회사는 청산을 군의회에서 해라말라 할 수가 없는 것인데도 월권을 하고 있다 한마디로 인기성 발언인데 인데 이는 도저히 앞뒤가 안맞는 발언이라고 빈축을 사고 있다.

이날 모 의원은 “화순군은 시장을 점유할 만큼의 특별한 농특산물이 있는 것도 아니고 농업생산물의 규모가 큰 것도 아닌 등 처음부터 유통회사가 설립될 여건이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권위적인 힘에 의해 설립됐다”며 “이 시점에서 존폐여부를 가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그들이 주장한것과 달리 지난해 화순유통의 매출액은 267억 9581만원, 당기순이익은 1억 7298만원이었다.

이와 관련 임영택 농업정책과장은 “당초 곡물사기건만 드러났고 유통회사측에서 피해금액 전액을 회수해 피해가 없다고 말해 군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보도자료를 냈고, 부동산등 채권의 경우 현금화하는데 시간이 걸려 현금화가 빠른 물건 회수에 주력하다보니 금액이 달라지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화순유통측의 요구에 의해 화순군과 전문회계기관으로 감사반을 꾸려 화순유통의 회계와 운영실태 등에 대한 감사를 진행 중”이라며 “의혹이 없도록 철저히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화순군의회 특위구성 무산....

화순군의회의 보조금 특별위원회 구성이 무산됐으나 필요성이 없기 때문에 재적의원 9명 중 5명의 의원들이 반대표를 던진 것이다.

보조금 문제는 어제오늘 이야기는 아니지만 최근 들어 화순군의 농업예산이 급격히 팽창하면서 보조금 수혜자 또한 늘어나는 과정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보조금 지원의 목적인 농업의 경쟁력을 키워주고 특화사업을 육성하기 보단 개인의 배를 불리는 사례라고 지적 하지만 화순은 농가가 많은 곳으로 당연한 현실인데 이를 무시하고 특위를 구성하는 것은 농민을 죽이겠다는 의도로 풀이 되고 있다.

특위 구성에 반대 의사를 밝힌 대부분의 의원들은 일부 사안이 사법기관의 심판을 받고 있다는 이유다.

이 같은 의견은 지난 2월 무산된 인사특위 구성 당시 이유와 같다. 반대의원들도 비슷하다. 올 초 인사비리와 채용과정에서 문제가 끊이지 않는 등 논란이 일자 군의회가 인사 특위구성을 추진하다 반대의견에 부딪혀 좌절된바 있다.

이 같은 반대의견이 계속 이어 진다면 군의회의 특위 구성은 앞으로 없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조유송 의장, 특이한 말말말

사무관이 3개월간 7시부터 길거리 쓰레기 치웠다는 발언은 해당과장을 질책한 것인지 칭찬한 것인지, 의장의 입에서 나올만한 소리는 아닌것 같다.

기후변화대응과의 보고와 질의가 끝날 무렵 조의장은 김판일 과장에게 과장이 새벽 7시부터 나와 길거리에서 쓰레기를 치우는 작업을 한 사실이 있느냐고 묻고 그것도 3개월이나 계속했다는 소문인데 사실이냐고 질문했다.

한참을 머뭇거리던 김 과장은 사실이었다고 대답했고, 조 의장은 이유가 무엇이었는지를 물었다.

김 과장은 화순읍 간선도로에 쓰레기 처리가 잘 되지 않아서 였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주민을 위해서 군청 과장이 쓰레기를 치웠다는 것은 바람직하고, 칭찬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