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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연재하던 '금주의 미인' 을 80회를 끝으로 앞으로 '사람,사람들' 메뉴로 바꾸고 남녀 등 모든 사람들에 대한 기사를 연재합니다.

금주 첫번째 폐현수막을 활용해서 만든 밧줄은 양식장 종묘 부착형에 쓰여 친환경 수산물 생산에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는 류광주씨를 소개한다.

건설노동자 14명이 의기투합 ‘현장사람들’이라는 밧줄생산기업을 만들어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한 류광수 대표(45)는 “폐현수막을 재활용한다는 측면은 물론 환경보호에도 큰 도움을 줘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류 대표는 “폐현수막은 전남지역에서만 한해동안 100t, 광주는 200t가량이 폐기처분되고 있다”면서 “그렇지만 이렇게 버려지는 현수막을 지난 1월부터 수거해서 밧줄을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류 대표는 또 “우리가 만든 밧줄(PE)은 기존의 석유화학 제품으로 만든 밧줄(PP)에 비하 면 성분이 강해 주로 우렁쉥이나 홍합 등 바다 양식장 종묘 부착용으로 사용된다”며 “이같은 친환경 제품이 전 어촌계로 보급된다면 지금보다는 수산물을 훨씬 안심하고 먹을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류 대표는 “앞으로도 밧줄만큼은 전량 수거하여 재활용하는데 적극 앞장서겠다”면서 “‘현장사람들’을 스페인의 몬드라곤 협동조합처럼 ‘사람중심기업’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한편 ‘현장사람들’은 광주시와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업무 협약에 따라 광주시는 현수막 수거, 밧줄 판매를 지원하는 행정적인 지원을 하고 ‘현장사람들’은 광주옥외광고협회와 협력에 의해 판매 수익금 일부를 사회에 환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