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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농기계은행사업이 농촌 일손 부족 해소와 농기계 구입비 부담 완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농협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현재 농작업을 대행해 준 면적이 20만547㏊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만4,149㏊에 비해 2.7배인 12만6,398㏊가 늘었다.

작업별로는 경운이 7만9,337㏊, 정지 6만5,921㏊, 이앙 2만9,467㏊, 수확(보리·밀) 5,148㏊, 볏짚 2,470㏊, 시비 1만2,871㏊, 기타 5,332㏊였다.

이와 함께 농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농가의 농기계 구입비 부담 완화를 위해 공급하고 있는 새 농기계도 6월 말 기준으로 773억원어치에 이른다.

지난해 총 공급량인 561억원어치를 이미 넘어설 정도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농협은 올해 전체 논 면적의 15% 정도인 52만㏊의 농작업을 대행할 계획이다. 현재 전국 672개 지역농협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데 대행을 희망하는 농가는 가까운 지역농협에 신청하면 된다.

박진상 농기계은행분사장은 “사업을 시작한 2008년 10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농기계은행사업으로 인한 영농비용 절감효과가 6,910억원에 이른다”며 “내년 68만㏊, 2013년 이후에는 전체 논 면적의 25%인 84만㏊까지 늘려 농작업 대행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