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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를 중심으로 인근 시군을 연결하는 제 3순환도로 건설이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체 구간의 절반이 경제성을 이유로 언제 착공될 지 알 수가 없다.

광주 제3순환도로는 나주 금천에서 장성 진원, 담양 대덕을 거쳐 화순 도곡에서 다시 나주를 잇는 101km 구간이다.

오는 2019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3조 6천6백여억원이 투입될 예정이지만, 5개 구간 가운데 3구간인 장성 진원과 담양 대덕 사이 17km만 완공된 상태다.

1구간인 승촌에서 본량까지 14.8km는 현재 94%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당초 올해말 완공을 목표로 했지만, 4대강 사업에 예산이 투입되면서 270억 가량인 공사비 지원이 늦어지면서 내년 말까지로 연기됐고, 이마져도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담양 대덕에서 화순을 거쳐 나주 승촌으로 돌아오는 49.4km 구간은 교통 수요가 적어 착수가 가능할지도 미지수다.

제 2 구간인 본량에서 진원 구간은 올해 말까지 기본설계를 끝내고 실시 설계가 조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국토해양부와 협의 중이지만, 이역시도 쉽지 않다.

광주 도심권 교통난 완화와 물류 비용 절감을 위해 건설중인 제3순환도로가 호남고속철의 전철을 밟게 되는 것은 아닌지 지역민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