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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보건소장이 학교건강증진사업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조선대학교 의과대학원에 따르면 박향(41·여) 광주 서구보건소장은 이 학교 대학원에서 학교운영위원회의 학교보건에 대한 인식을 주제로 ‘학교건강증진사헙 활성화 방안’이라는 제목의 연구논문을 제출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 소장은 논문에서 지역사회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학생들의 건강교육에 있어 학교운영위원회의 역할과 기능의 확대가 중요하다고 보고 학교운영위원들의 인식변화와 효율적인 건강증진 사업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현직 보건소장의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학교건강증진사업을 학교급식, 식품위생, 학생신검에서 벗어나 영양관리, 보건교육, 구강보건 관리 등 학교건강증진사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