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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경이 있다. 성숙한 여성에 있어 일정한 간격을 두고 반복하여 생식기에서 출혈하는 것을 월경이라 한다. 즉 난자가 수정이 되지 않으면 다음 배란을 준비하기 위해 두꺼워진 자궁내막이 떨어져 질을 통해 밖으로 나오게 된다.

월경이 시작된 날부터 다음 월경이 시작되기 직전까지를 생리(월경)주기라고 한다. 초경은 유전, 영양상태, 기후 및 종족유형, 건강상태 등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보통 12~15세에 시작하여 45~55세까지 계속된다.

처음 1~2년은 무배란성 월경이며 2~3년이 지나면 호르몬 균형으로 규칙적인 월경주기가 계속된다. 임신과 수유기 동안에는 월경이 없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평생동안 약 400번의 월경을 경험한다. 한 주기당 평균 5~6일 동안 평균 30~80ml의 출혈을 한다.

가장 정상적이라고 일컬어지는 28일 주기를 갖는 여성은 전체 12%에 불과하다. 월경시에는 둔부의 무거운 느낌과 빈뇨, 변비 등의 신체적 증상과 함께 경미한 신경불안정 등의 정신적 증상이 있을수 있다. 월경은 시상하부, 뇌하수체와 난소의 작용을 비롯하여 온몸의 여러 호르몬의 미묘한 작용에 의하여 나타나는 연속적이고도 전신적인 생리현상이다.

생리주기는 자궁내막에서 주기적으로 일어나는 변화로 월경기, 증식기, 분비기로 구분한다. 월경기는 월경 시작 첫날부터 5~7일간이며 증가되었던 프로게스테론이 점점 줄어들면서 증식되었던 자궁내막 조직이 떨어져 나오면서 출혈이 시작되고 자궁이 수축되기 때문에 월경통이 생긴다.

다음은 증식기이다. 월경이 끝난 후부터 약 1주일간이다. 이 기간에는 뇌하수체 전엽에서 난포자극 호르몬을 분비하여 미숙한 난포를 성숙시키고 난자중 한 개를 성숙시키고 이때 성숙된 난포에서 에스트로겐이란 호르몬을 분비해 자궁내막을 두껍게 한다.

에스트로겐은 여성을 아름답게 하는 여성호르몬으로 사춘기의 2차 성징을 발현시키고 사춘기 이후 여성 생식기에 작용하여 주기적인 월경유지, 배란, 임신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뇌하수체는 배란에 필요한 황체형성 호르몬의 분비를 증가시켜 난소에서 배란이 일어나도록 한다.

분비기이다. 배란후부터 약 2주간이다. 난소내의 황체에서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분비한다. 프로게스테론은 자궁내막을 수정란의 착상이 쉽도록 만들어 준다. 이 시기에 임신이 되지 않으면 황체는 퇴화하고 호르몬 분비가 현저히 감소되면서 그 이후 다시 월경기가 온다.

류재문프로필: 송원대학교 재활과 겸임교수. 건강칼럼니스트 연구실: 062-236-3114 Fax:062-228-3115 010-2640-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