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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율성 선생의 기념사업회에 따르면, "광주 출신으로 중국의 3대 혁명 음악가로 존경받는 정율성 선생의 맏형인 정효룡 선생의 항일행적이 담긴 기록물을 발견했다" 고 밝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율성 선생 형제들의 항일운동이 재조명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1921년 6월 동아일보에 게재된 기사가 그 증거가 됐다.

당시 상해임시정부 기관지인 독립신문 직원 정효룡이 종로에서 임시정부 선전활동을 하다 체포됐다는 내용이다.

이렇게 신문 기사로만 알려진 정율성 선생의 맏형인 정효룡 선생의 항일행적이 국가 기록원에 보관된 일제 강점기 법원 판결문에서 처음으로 공식 확인됐다.

1921년 6월 경성지방법원은 피고 정호룡에 대해 '정치범죄 처벌령 위반'죄를 적용해 징역 1년형을 선고했다.

정효룡 선생은 임시정부에서 활동하다 1920년 12월 국내에 들어와 광주와 화순에서 독립운동 선전원으로 활동했다고 기록돼 있다.

1921년 만기 출소한 정해룡 선생은 고문 후유증을 겪다 1934년 40세의 젊은 나이에 숨졌다.

이번 기록 발견으로 그동안 공식 기록이 없어 항일 투쟁을 인정받지 못했던 정율성 선생을 중심으로 한 다섯 형제의 일제 강점기 활약이 재조명될 전망이다.

정율성 선생의 항일 정신이 형으로부터 영향을 받았다는 점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후손들은 국가보훈처에 정율성 선생의 다섯 형제에 대한 독립유공자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한편 정율성 선생의 호적등본은 아직도 능주면사무소에 화순 능주면 관영리로 등재되어 있다.

따라서 화순군은 관광자원인 능주면 관영리 능주초교 앞 정율성 부모의 집터를 복원해서 많은 중국 관광객을 유치해야 될것으로 보인다.

제공/정율선 선생 기념사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