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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의 쉼터인 경로당이 취미활동으로 건강을 지키고 소일거리 장소에서 이제는 용돈벌이도 하는 공간으로 활용하여, 꿩 먹고 알 먹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어야 된다는 의견이 제시되어 노인들의 눈과 귀가 모아지고 있다.

이와 같은 아이디어를 착안한 화순군 사회복지과 여성 담당 허선심 담당은 “화순군에 특산물의 수작업을 위한 아이템을 개발하고 이를 각 경로당에 기술 보급을 통하여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경로당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이 아이템을 착안했다 " 밝혀 건설적인 의견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얼마 전에는 태양광 전기 생산을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재무과장에 이어 이번에는 경로당 노인둘의 수익창출 아이디어를 내놓는 허선심 담당과 같은 공무원의 아이디어 착안은 화순을 풍요롭게 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로 평가받게 될것이다.

비근한 사례로 전남 무안군 해제면 경로당 노인들은 취미와 건강을 위해 노인정에서 짚공예를 만들기 시작한 이 경로당은 이제는 하루의 빼놀 수 없는 일상이 되고 있다는 것.

이 경로당은 노인 10여명이 경로당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며 새끼를 꼬아 짚공예를 통해 여러 가지 생활용품을 만들고 있다.

이렇게 평범한 짚이 노인들의 숙련된 손재주로 만들어 지는 것은 멍석, 짚신 등 30가지에 이른다.

전라남도 자료에 따르면, 이 경로당에서 벌어들이는 순수익 2,500만원으로 일부 개인들이 가져가서 용돈을 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공동기금으로 조성돼 경로당 운영비로 사용되거나 불우이웃돕기로도 쓰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남도는 경로당에서 지역의 특산품을 생산하는 곳은 담양 시목경로당을 비롯해 순천 안풍경로당 등 10개로 이들 경로당에서 지난해 올린 매출액은 모두 1억 5,600만원이고, 순수익도 8,500만원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혔다.

이와 같이 이제는 경로당이 노인들의 단순한 쉼터와 생활공간을 넘어 취미 활동으로 건강을 지킬 뿐만 아니라 노인들의 사회참여를 통한 수익 창출이란 공간으로의 변화를 꾀하여 된다는 것이 화순군 사회복지과 여성담당의 주장이다.

이와 같은 사업이 확대 되면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수익사업으로 전환하여 화순군의 지원이 없어도 자립으로 경로당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