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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뇌의 시상하부란 곳이 있다. 주로 우리몸의 호흡이나 심장박동, 내장운동등의 자율신경을 주관하는 곳이다. 그 시상하부의 아래부분에 뇌하수체라고 하는 부분이 있다. 그 생김이 꼭 매달려있는 혹같다.

우리가 좀더 건강하게 오래 살아갈수 있도록 인체에 필요한 호르몬을 분비하는 여러 내분비기관들을 통제하고 조절하는 곳이다. 보통 3부분으로 나누어지는데 앞쪽을 뇌하수체 전엽이라 하고 중간을 중엽, 뒤쪽을 후엽이라고 한다.

전엽에서 분비되는 몇가지 호르몬이 있다. 우선 성장호르몬을 분비한다. 단백질의 합성을 증가시킴으로써 뼈대, 근육 및 다른 기관의 성장을 자극한다. 또한 음식물의 공급이 중단된 상태에서 단백질의 분해를 저지하고 지질의 분해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세포의 에너지원으로써 포도당의 사용을 제한하고 지질의 사용을 촉진하기도 한다. 성장기 이전인 18세 이전에 과잉분비시 거인증을 유발하며 부족시에는 소인증(난쟁이증)이 유발된다. 성장기 이후에 과잉분비시에는 말단비대증(거대증)이 유발된다.

또한 갑상샘 자극호르몬을 분비한다. 갑상샘의 세포에 있는 수용체에 결합하여 갑상샘 호르몬을 분비하도록 자극한다. 부신피질(겉질)자극 호르몬을 분비한다. 부신에서 분비되는 코티졸을 포함한 여러 가지 호르몬의 분비를 증가시키며 부신이 퇴화하는 것을 방지한다.

피부의 멜라닌 세포에 결합하여 피부의 착색을 증가시켜 피부를 검어지게 하기도 한다. 생식샘 자극 호르몬을 분비한다. 분비되는 호르몬이 생식샘인 난소와 고환에 결합하는 호르몬이다. 생식샘의 성장과 발달, 기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황체형성호르몬을 분비한다.

여성에게 배란을 유도하고 난소에서 성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한다. 남성에게서는 고환에서의 성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한다. 난포자극호르몬을 분비한다. 난소의 난자 및 고환의 정자 발달을 유도한다. 프로락틴 호르몬을 분비한다.

임신시 젖샘의 발달을 촉진하고 임신후 유즙의 생산을 자극하는 역할을 한다. 멜라닌 세포자극 호르몬을 분비한다. 멜라닌 세포의 수용체와 결합하여 멜라닌의 합성을 자극한다. 호르몬 과다분비는 피부를 검게한다.

피부가 검어지는 의미에서 이 호르몬의 구조와 역할이 부신피질 자극호르몬과 비슷하다. 뇌하수체 후엽(뒤엽)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있다. 항이뇨호르몬이다. 콩팥에서 수분의 흡수를 증가시켜 소변으로 수분이 손실되는 것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과다분비시 혈관이 수축되고 소변량이 감소되어 혈압이 상승된다. 대표적인 호르몬으로 바소프레신이 있다. 또한 후엽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옥시토신이 있다. 출산시 자궁수축 역할을 해 분만을 유도하기도 한다.

또한 출산이후에 커진 자궁의 크기를 원래의 상태로 되돌리는 역할도 한다. 또한 출산시 산도가 되는 확장된 질의 상태를 예전의 상태로 되돌리는 역할도 한다. 수유기 여성의 젖샘에서 젖 배출을 유도하기도 한다.

류재문프로필:송원대학교 재활건강학과 겸임교수. 미래간호학원장 연구실:062-236-3114 Fax:062-228-3115 010-2640-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