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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샘(선)이 있다.

우리몸의 가장 큰 내분비샘의 하나이기도 하며 공기의 통로인 후두 바로 아래 기관의 양쪽에 부착되어 있다. 단층의 입방상피세포로 이루어진 작은 원형의 수많은 갑상샘 소포(갑상선 여포)로 구성되어 있다. 기능은 갑상선 호르몬인 “티록신”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여 우리몸의 신진대사를 조절한다.

대표적 질환으로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있는데 소아의 경우 정신지체와 더불어 비정상적으로 키가 작은 크레틴병을 초래하기도 한다. 성인의 경우 대사율의 감소와 둔화로 일상적인 일을 수행하는 능력의 저하가 현저하게 나타난다. 또한 피부아래 결합조직의 구조가 변해 일어나는 일종의 부종인 점액부종이 초래된다.

상반된 질환으로 갑상선 기능항진증이 있다. 대사율의 증가, 심한 초조, 불안증상, 심박동수의 증가로 인한 빈맥, 비정상적인 심장박동, 설사, 비정상적인 식욕증가로 인한 식사량 증가, 체중감소, 만성적인 피로감을 초래한다.

이어서 눈 뒤쪽에 결합조직이 축적되어 안구가 앞으로 돌출되어 소위 안구 돌출증이 초래되는 바세도우씨 질환이 발병하기도 한다.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는 뇌하수체 앞엽의 갑상선 자극 호르몬에 의해 조절된다. 갑상선 호르몬은 시상하부와 뇌하수체의 음성 되먹이기 기전에 의해 조절 가능하다.

우리몸은 갑상선 호르몬을 합성하기 위해 요오드를 필요로 하기도 한다. 마지막 질환으로 갑상선을 자극하여 그 크기가 커지게 되며 이를 갑상선종이라고 한다.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또다른 호르몬으로 칼시토닌이 있다.

갑상선의 소포곁세포에서 분비되며 혈중칼슘 이온 농도의 균형을 유지하는 기능을 한다. 혈중 칼슘이온농도가 지나치게 상승하였을 경우에는 이를 감소시켜 정상으로 유지시키는 역할을 한다. 갑상선의 바로 뒷면에 부갑상선이 위치해 있다.

4개의 조그마한 부갑상선(샘)은 혈중 칼슘이온 농도의 조절에 필수적이며 부갑상샘은 혈중 칼슘이온 농도의 조절에 필수적인 부갑상샘 호르몬을 분비한다. 호르몬은 표적장기에 작용하여 혈중 칼슘이온농도를 정상범위로 증가시키는 작용을 한다.

또한 활성형 비타민 D의 형성을 증가시킴으로써 소화관에서의 칼슘의 흡수를 증가시킨다. 혈중 칼슘이온 농도를 조절하는데 있어 부갑상샘 호르몬은 칼시토닌보다 중요한 역할을 하며 혈중 칼슘이온 농도가 감소되면 부갑상선 호르몬의 분비가 촉진된다.

예를들면 식사를 통한 칼슘이온의 섭취가 너무 적으면 혈중칼슘이온농도가 감소하고 부갑상샘 호르몬은 증가한다. 혈중 칼슘농도가 지나치게 감소되면 강직이라고 하는 불수의적인 뼈대근육의 수축 및 신경과민 현상을 나타내게 된다.

혈중 칼슘이온 농도가 지나치게 증가하면 뼈대근육의 활동성은 감소되어 느리고 약한 운동상태를 보이며 신경계통의 활동성도 감소된다.

류재문프로필: 송원대학교 재활건강학과 겸임교수. 미래간호학원장 HP)010-2640-3029 Tel)062-236-3114 Fax)062-228-3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