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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인화학교 성추행 교사 '학생들과 격리'

광주시교육청이 인화학교에서 성추행을 저지른 뒤 다른 공립특수학교에서 근무중인 교사를

학생들과 격리 조치하도록 했다.

교육청은 경찰 수사에서 성추행 사실이 추가 확인된 2명의 교사 중 한 명에 대해 해당 학교에 공문을 보내 보직을 해임하고, 수업에서 배제하도록 행정 조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근 인화학교 사건 재조사를 통해 2건의 성추행 사실을 추가 확인했으며 교사 2명 가운데 한 명은 학교를 옮겨 근무하고 있고, 인화학교에 그대로 근무 중인 또 다른 한 명은 해임 요구된 상태다.

◆광주교육대 '정원 감축'...'반발'

광주교육대가 정부의 구조개혁 방안을 둘러싸고 학내 구성원간 갈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다.

정부안 수용이 불가피하다는 입장과 정부의 일방적인 밀어붙이기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최근 광주교육대에 내년도 입학 정원을 280여명으로 줄이겠다고 통보해왔다.

당초 369명이던 신입생 정원을 80명 이상,비율로는 22% 감축하겠다는 것이다.

정부의 이 같은 조치가 현실화할 경우 광주교대는 내년부터 사실상 정상적인 학교 운영이

어렵게 된다.

이에 앞서 광주교대는 부산교대와 함께 총장 직선제로 대표되는 정부의 구조개혁안을 따를 수 없고, 이에 따른 행정적, 재정적 불이익도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교과부가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입학정원 감축이라는 초강수까지 들고 나오자,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이 양분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