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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은 관광명소 뿐 아니라 체험과 추억거리가 넘치는 곳이다. 각지방이 특성을 살려 관광태마를 개발하고 있는 가운데, 곡성군은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촬영장인 근대역사 문화재로 등록된 곡성 옛 역사를 중심으로 섬진강을 잇는 주변을 새로운 관광테마로 개발하고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풍광이 아름다운 섬진강변 옛 곡성역에 기차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이 한창인 가운데 철길로 달리는 자전거와 증기기관차가 관광객을 맞이하게 된다.

곡성군은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의 촬영장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해서 다음 3월부터 증기기관차가 13km의 철길을 달리게 되고 구 곡성역사 분위기도 그대로 살리기로 했다.

전라선 폐선을 활용한 독특한 방식의 이곳 기차 관광지는 잊혀져 가는 향수를 자아내게 하고 체험학습장으로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곡성군은 전통민박을 할 수 있는 심청 테마마을 조성 사업도 완공 단계에 있다. 모두 17개 동의 전통가옥이 들어서는 이 곳엔 기존과 같이 보고 지나가는 민속촌이 아니라 숙박하며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금년 가을에 개장 예정으로 있지만 벌써부터 영화 제작사들의 사전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는 곡성군 관계자의 말이다. 폐선과 오래된 역사를 활용한 독특한 섬진강 기차마을을 관광지는 관광 전남의 새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태극기 휘날리며' 의 영화 제작사가 오는 5월에도 이곳에서 새 영화를 제작할 예정으로 있어 구 역사와 향수 섬진강과 자연이 함께 하는 관광지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