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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명노)은 “동아시아 국제해양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고군산의 과제”라는 주제로 11월 24일(목)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고군산군도지구 개발 투자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학계, 연구원, 기업, 중앙부처 등 관광개발 투자 전문가들이 참석해 개발대상지의 문제점과 성공적인 개발 투자유치 전략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외에도 호텔업, 부동산개발, 마리나, 재무 투자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고군산 개발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새만금경제청 이명노 청장은 개회사에서 “고군산을 국제해양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국내․외 경제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면서,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이번 포럼에서 고군산의 성공적인 개발 및 투자유치를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자”고 말했다.

총 3개 세션으로 진행된 포럼은 ① 기조발제(새만금 관광에서의 고군산 개발 방향과 과제), ② 주제발표(Ⅰ. 고군산 개발계획 고찰 및 개선방향, Ⅱ. 고군산 선도 도입시설과 투자유치 선결요건), ③ 종합토론(고군산 관광개발 및 투자유치 성공전략)으로 진행됐다.

전북발전연구원 원도연 원장은 “고군산 개발의 고급화와 대중국 관광거점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우위, 해상관광 인프라 선행투자, 고군산의 신비화․스토리 전략 등이 필요하다”면서 목표달성을 위한 단계별 추진사업 및 전략을 제시했다.

전주대학교 최영기 교수는 기존 개발계획의 전체개발 방식과 모호한 섬별 개발 컨셉․방향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개발의 기본전제로 고군산은 섬 다움과 시장 트랜드를 고려한 시설개발 그리고 개발제약 요소를 극복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신시도는 마리나리조트 시설집적지역, 무녀도는 창조 문화의 섬, 장자․선유도는 고급 해양별장 빌리지로 개발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김경년 ㈜씨엔디 대표는 고군산의 핵심 앵커시설로 카지노와 마리나를 포함한 스포츠관광, 모험관광, 크루즈관광의 해양복합리조트 산업 육성을 제시하면서, 국내외 투자환경의 현실과 투자 인센티브 제도의 비교를 통해 중화권 자본유치를 위한 투자자 지원방안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종합토론에서 경희대학교 김대관 교수는 “고군산의 핵심 키워드는 섬, 문화, 해양, 레저스포츠, 자연풍경․생태 등이며, 고군산을 새만금의 해양콘텐츠 신거점으로 구축하고 신시-야미 관광레저용지와 함께 새만금 관광의 초석 및 이미지 확산을 위한 공간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앞으로 새만금경제청은 이날 포럼에서 논의된 다양한 전문가 의견들을 검토해 고군산 개발계획에 적극 반영하고, 고군산의 성공적 개발을 위해 실효성 있는 개발 및 투자유치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