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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직사회의 기강이 무너지면서, 성희롱으로 징계를 받은 광주시청 간부 공무원이 또 직원들에게 성희롱과 폭언을 일삼아 직원이 쓰러지기까지 했다는 소식이 공직사회에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광주시 공무원노조에 따르면, 공무원 노조가 부적격 간부 공무원 명단 발표를 준비하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는데 이런 일이 끊이지 않는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이문제로 출근 시간, 광주시 청사 앞에서 공무원 노동조합이 1인 시위에 나섰다.

성희롱 징계 일 년 만에 또다시 직원들에게 성희롱과 폭언을 일삼은 고위 공무원을 파면하라는 것이다.

광주시 공무원노조 측은 "행정이라는 미명하에 개인의 인권이 박탈, 억압당하고 있어, 공무원 인권이 보장돼야 시민의 인권도 보장된다“ 고 주장했다.

말썽이 난 광주시 산하 기관 직원들은 진상 규명과 처벌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고 문제의 간부는 부랴부랴 명예퇴직 신청서를 냈다.

상황이 이 지경에 이르렀지만 광주시는 간부와 직원들의 진술이 엇갈려 사실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고만 말하고 있다.

이렇게 조사기간이 오래 걸리고 가해자에 대한 징계 수위가 낮다 보니 불미스러운 일은 되풀이되고 있다.

시민들은 공무원 조직사회가 이렇게 보수적이라는데 다들 실망스러워 하고 있다는 것.

광주시청 공무원노조는 잇단 솜방망이 처벌이 사태를 악화시킨다며 조만간 부적격 간부 명단을 공개하기로 해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