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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체육회 운영비 횡령과 인사 청탁 명목으로 돈을 받았다가 되돌려준 혐의로 기소된 모 사무국장에 대한 선고가 돌연 연기됐다.

따라서 이 두 사건은 병합되어 오는 1월 6일 10시에 선고한다.

모씨의 횡령과 변호사법위반 사건은 28일 오전 광주지방법원 402호 법정에서 선고가 예상됐으나 화순군민 장 모씨가 재판부에 제출한 순천지검에서 조사 받은 내용에 대해서 심문하고, 선고를 연기했다.

재판장의 심문을 받은 모씨는 순천지검에서 조사 받은 사건은 지난 2009년 ‘삼성화재배전국대학 배구대회’ 화순군 유치와 관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재판장은 이 사건에 대해서는 병합하지 않고 그대로 속행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 재판장은 검찰측에 순천지검의 수사 진행과정을 물었다.

이에 대해서 공판검사는 순천지검에서 진행되고 있는 수사는 전남배구협회 간부가 구속돼 공판중이기 때문에 병합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공판검사는 이 사건과 관련해 순천지검은 모 씨에 대해서 1주일 이내로 기소할 예정이라고 알려 왔다고 재판장에게 밝혔다.

이와 관련 검찰은 지난 12월 2일 속행된 결심공판에서 정씨에게 징역 10월을 구형했었다.

한편 순천지검은, 대한배구협회 심판위원장과 대학배구연맹 부회장. 전남배구협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L모 목포과학대 교수가 공금횡령 등의 혐의로 순천지검으로부터 기소 당한 사건에서 횡령사건의 모씨도 연루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