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타이타늄은 여러 광물에 널리 분포하는데, 주로 티탄철석과 금홍석에서 얻는다. 두 가지 동소체과 다섯 가지 자연 동위 원소로 발견되며, 가장 흔한 것은 Ti-48이다. 타이타늄의 가장 중요한 성질은 강철처럼 단단하지만, 무게는 60%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타이타늄의 물리적, 화학적 성질은 지르코늄과 비슷하다.

광주광역시에서 첨단부품·소재산업육성 시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생체의료용 타이타늄 첨단부품소재개발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 6월 광주테크노파크에 입주한 한 업체가 타이타늄(Ti) 첨단부품소재로 만들어낸 정형외과용 본플레이트 및 본스크루 임플란트 사업화로 국내는 물론 중국 등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금년도에 약1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2007년도에는 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업계에서 성공한 케이스로 꼽히고 있다.

이 회사가 이처럼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재)광주테크노파크 타이타늄·특수합금부품개발지원센터와 3년동안 공동기술개발을 통해 식약청 인증 및 의료기기 품질관리기준 적합인증서(KGMP)를 호남권 최초로 획득하여,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돌입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 대표 김규하씨는 “우리회사가 KGMP를 획득하게 된 것은 호남권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며, 광주테크노파크와 타이타늄센터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이루어진 성과로 앞으로 장비, 시설 등에 3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20여명의 신규인력을 고용하여 생체의료용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타이타늄·특수합금부품개발지원센터는 국내 유일의 타이타늄생체재료 및 특수합금 부품개발을 위한 지원센터로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으로 2007년까지 131억원을 투입하여 고부가가치의 의료용 및 산업용 부품소재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센터에서는 타이타늄·특수합금 부품의 산업화 기반구축 및 관련부품의 시험생산장비 등 60여종의 장비를 구축하여 관련업체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기술지원 결과 창업 8개 기업, 벤처기업 등록 11개 기업, 원천기술확보 39건, 고용창출 110여명, 산·학 공동 기술개발(정부R&D사업 ) 52건, 치과용 마이크로버 개발 등 국산화 10건의 성과를 거두었으며 참여기업의 매출액은 약150억여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