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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30일 군체육회 前간부였던 모씨가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청에서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화순의 치명적인 누를 범하고 있다는 지역민들의 질타를 면할 길이 없게 됐다.

모씨는 현재 군보조금인 체육회 기금횡령과 변호사법 위반혐의로 재판에 계류중에 있으며, 지난 2009년 화순에서 유치한 ‘삼성화재배 전국대학배구대회’ 경비를 빼돌린 혐의로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모 씨는 전남배구협회 부회장인 이모씨 등 6명이 함께 업무상 횡령과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월13일 순천지원에서 첫 재판이 시작된다.

오는 6일 횡령과 변호사법 위반혐의로 선고를 앞둔 상황에서 이번에 또다시 사기 등의 혐의로 재판에 회부됨에 따라 모씨의 사건은 갈수록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지역민들은 군체육회 감사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과 함께 전문체육인이 아닌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지자체장이 선거참모들에게 체육회 사무국장을 임명해 왔던 점이 비리를 키워 왔다는 지적도 나왔다.

실제 모 씨는 지자체장 최측근 행세를 하면서 보조금 횡령과 취업알선 명목으로 금품을 받았다가 문제가 불거지자 되돌려 주는 등, 체육회 발전보다는 자신의 주머니 불리기에 혈안이 됐다는 여론이다.

한편 모씨는 이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모씨 측에서도 재판과정에서 불거진 위증과 무고로 고소를 대비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