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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뉴스와 (가칭) 화순관광발전협의회 창립준비위원 최재승 외 군민 8백여명은 서명운동에 따른 서명부를 첨부하여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과 광주시장 앞으로 소원술을 발송 했다.

이에 따른 국민권익위원회와 광주시 측의 반응은 1개월 후에 알게 될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서 이서적벽의 개방문제가 해소되지 않는다 해도 광주시와 국민권익위원회 측은 화순군민의 뜻을 헤아려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화순군민의 관심거리로 떠 오르고 있다.

다음은 소원술의 전문이다.(편집자 )

수신 :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광주광역시장

발신 : 화순관광발전협의회 창립준비위원 최재승 외 군민 8백여명

제목 : 화순군민의 불편에 대한 訴願述

첨부 : 화순군민의 서명부 사본

[서명운동의 취지문]

화순군 이서면 유명관광지 적벽은 행정적인 소재지는 화순군에 있으면서 광주시 상수도보호구역으로 선정되어 출입을 통재하고 있으나 이는 국민의 볼 권리와 즐길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로서 광주시는 이를 개방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따라서 상수도 보호구역의 해지 또는 오염방지 조건으로 관광지로 개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군민의 念願을 서명하여 그 뜻을 여기에 모았습니다.

[불편 애로 및 건의사항]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장학리에 소재하고 있는 이서적벽은 중국 삼국지에 나오는 적벽대전을 연상시키는 적벽으로 아름다움이 중국의 적벽과는 비교할 수 없는 절경이다.

지금은 동복수원지로 인해 출입이 통제되면서 화순군 실향민과 관광객들의 마음과 같이 반쯤 물에 잠겨있지만 그 옛날에는 아름다운 유원지로 강가에는 백사장이 있었으며 주위에 맛을 자랑하는 식당들이 즐비하게 늘어서있고 깨끗한 물천어가 유명하여 붕어찜 매기매운탕등 맛있는 음식점도 많았습니다.

물이 맑고 깨끗하여 물천어를 날로 먹어도 지스토마 등 회충이 없고 가을부터 겨울철 무를 채로 썰고 피리 붕어 붕어치 등을 손질하여 초장 식초 등 갖은 양념을 넣어 함께 비벼서 먹으면 그 맛이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 였습니다.

또한 풍광은 마치 까까세운 듯한 절벽 한운데 중간쯤에 "적벽"이라는 커다란 글씨가 새겨져 있고 오른쪽 좁은 계곡에 조그만 암자 앙두각(북두칠성을 바라본다는)이 있습니다.

유원지 쪽에서 나룻배를 타고 강을 건너 암자에 올라 높은 곳에서 반대편의 경치를 감상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적벽이 동복 댐을 조성하여 광주시민의 상수원지가 되면서 그 명성은 사라지고 적벽 반대편에 실향민들의 마을 기념탑과 조그만 기념관이 조성되어 그나마 고향을 그리워하는 사람이나 옛 향수를 그리워하는 사람만이 가끔씩 찾아와 조금이나마 시름을 달래는 곳이 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아름다운 명소를 방치 한다는 것이 아쉬운 일입니다.

뿐만 아니라 동복 수원지의 동복댐은 현재 물 반, 고기 반이라는 소문도 있어서 수원지가 사람에 의해 오염이 되는 것이 아닌, 물고기의 배설과 물고기의 폐사로 인하여 오염이 심각한 실정입니다.

또한 광주시민은 지금 동복수원지의 물이 아닌 순천시와 보성군에 있는 주암호의 물을 마시고 있어 사실상 동복 수원지는 비상용으로 전락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화순군민은 동복 댐에 있는 적벽의 풍광을 복원 할 수는 없으나 출입에 대한 자유를 기원 하는 것입니다.

2012년 01월 05일

(가칭)화순군관광발전협의회 창립준비 위원 최재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