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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광식이 동생 광태’ 이후 재 충전기에 들어간 ‘미시 스타’이요원 영화 ‘화려한 휴가’(감독 김지훈)로 활동을 재개한다.

이요원은 쏟아져 들어온 출연 제의 속에서 암울했던 한 시대의 비극을 세밀히 담으려는 시나리오와 순박하고 헌신적인 캐릭터에 이끌려 ‘화려한 휴가’에 출연하기로 결정했다.

제작진은 “이요원의 역할은 극중 가장 중요한 메시지와 감동을 전달해야 하기에 어느 배역보다 신중하게 선택했다”며 “이요원 이라면 완벽히 소화해낼 것이다”며 신뢰감을 드러냈다.

'목포는 항구다’의 김지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화려한 휴가’는 민주화 운동 격전지였던 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광주에 살았던 여러 인물들의 삶을 그린 영화다.

이요원은 간호사 역을 맡아 갑작스런 상처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의 이야기를 연기한다. 이요원 이외에도 안성기 · 나문희 · 차인표 · 이한위 등이 출연하며, 특히 ‘왕의 남자’ 이준기도 출연키로 했다.

얼마전 제작사 기획시대 측은 광주시와 MOU를 체결, 광주 금남로에 1만 4천 평 가량의 세트장에 1980년대 광주의 그때 그 모습을 재현키로 해 화제를 모았다. 오는 6월 중순께 크랭크인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