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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그룹이 올해 12만 3천 명을 채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투자 규모도 지난해보다 12% 늘려 사상 최대인 151조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30대 그룹이 올해 모두 151조 4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12.3% 늘어나 사상 최대 규모다.

신규채용 역시 2.2% 늘어난 12만 3천 명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힌 가운데 특히 고졸 채용을 지난해보다 6.9% 증가한 3만 7천 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30대 그룹 사장단은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지난해 43조 원을 투자한 재계 1위 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이 의욕적인 투자 의향을 밝힌 적이 있어 30대 그룹 전체의 3분의 1에 가까운 수준으로 투자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경기가 별로 안 좋은것 같아서, 투자도 더 적극적으로 하고 연구개발도 많이 하고…."

앞서 재계 2위인 현대 기아차그룹은 지난해보다 15.6% 늘어난 14조 천억 원, SK그룹은 두 배 이상 늘어난 19조 원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LG는 15% 줄어든 16조4천억 원 투자를 결정했다.

30대 그룹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로는 차세대 메모리반도체 개발·시스템반도체 라인 확대, LTE망 구축 설비, 친환경차 등이 꼽혔다.

30대 그룹 사장단은 정부에 녹색·신재생 분야 투자와 신기술 연구·개발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투자의 걸림돌이 되는 구체적인 사례를 조사 발굴해서 해결하는 노력을 하겠습니다."

정부는 또 물가 안정을 위해 가격 인상을 자제하고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줄 것을 기업에 요청했다.

/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