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슈퍼우먼(Super Woman)'의 힘을 과시하며 광주지방국세청 차기 여성 대표 주자로 손꼽히고 있는 이현민(사진) 사무관이 체납정리의 달인에 등극했다.

여성특유의 부드러움과 섬세함으로 지난 2010년 2월부터 광주청 징세와 체납관리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이 과장은 지난해 신설된 '특별정리전담반'의 효율적 운영을 통해 광주청이 전국 지방국세청 가운데 체납정리 실적 1위를 기록하는데 일조했다.

또 국세청 본청 업무감사결과 우수사례로 선정된 '체납추적조사 방안' 제시로 791억원의 조세채권을 확보하는 등 체납추적조사 분야에서 2년 연속 목표를 초과 달성했으며, 체납자별 맞춤형 체납정리방안을 자체적으로 마련해 전국으로 전파했다.

국세청은 이런 이 과장의 탁월한 업무실적을 높이 평가해 지난 연말 우수공무원으로 선정, 대통령표창을 수여했다.

지난해 광주국세청 세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류출고량 감소에 따른 교통세수 감소와 관내 건설업체들의 잇따른 구조조정 여파, 일부 기업체의 세적지 이동 등으로 세수입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안정적인 재정수입 확보의 공로를 인정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이 과장은 전남여고 졸업 후 1977년 9급 공채로 국세청과 인연을 맺었다.

광주세무서 세원관리과, 나주세무서 운영지원과장, 광주청 조사2국에서 근무했으며, 여성공무원으로서 드물게 조사, 부가, 소득 등 세원관리와 조사분야에 다양한 실무경험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