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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한 구청 소속 동장들이 이 구의 총선 출마 예정자와 저녁 모임을 가지면서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발언이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광주시 선관위 따르면, 동장들의 모임자리에서 정치적 중립 의무가 있는 공무원 신분으로 지지 발언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19일 전남의 한 유명 한정식집에서 식사를 마친 이들이 모 식당에서 식사를 하면서 특정인의 지지발언이 문제가 된것.

이날 모인 이들은 광주시 모 구청 소속의 5급 사무관인 동장들로 확인됐으며, 13개 동의 동장 전원이 참석했다.

두 시간 남짓 이어진 이들의 식사 자리에 구청장은 물론 총선 출마 예정자 A씨도 참석했다.

문제는 이들 공무원들의 발언이다.

총선 출마 예정자 A씨가 일부 여론조사에서 다른 후보에게 지지율이 뒤진다고 이야기하자, 동장들이 자신들이 있다며 걱정하지 말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A씨는 고맙다고 화답했다.

이에 대해 해당 공무원들은 지지 발언을 하지 않았고, A씨는 잠깐 들렀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A씨는 식사 자리에서 지지를 호소했고, 공무원들이 지지하겠다고 말한 것도 사실이지만, 문제될 게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선거관리위원회는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공무원들이 특정 총선 출마 예정자에 대한 지지 발언을 했다면 공직선거법을 위반 일수도 있다고 보고 경위를 면밀히 조사하기로 했다.

공직선거법은 공직자들의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고 이를 위반한 경우 선거법위반으로 처벌할 수가 있어서 해당 선관위가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