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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바뀌면 가장 큰 화두는 ‘금연’이다. 이미 세계적인 엘리트들은 금연은 추세가 아닌 대세라고 말한다. 기업도 앞 다퉈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흡연유무에 따라 승진에 불이익을 준다. 금연 더 이상 늦출 수 없이 이유다.

과거 70~80년대 남성 10명이 모이면 7명이 흡연했다면 지금은 10명 모이면 2~3명만 흡연한다. 여성흡연자의 문제는 더 심각한다. 세월이 흐르면서 담배에 대한 인식의 변화도 우리사회에 찾아왔다.

흔히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을 가르쳐 흡연은 니코틴의 노예, 환경오염의 주범, 건강보험료를 축내는 좀비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닌다. 간접흡연으로 가족과 주변사람들의 고통은 말도 못한다.

흡연으로 인한 기회비용도 만만치 않다. 하루 한 갑을 흡연하는 사람 경우 20년간 흡연을 한다고 보면 약 1500만원 가량 손실비용이 발생한다. 준중형승용차 한 대와 맞먹는 금액이다. 어디서도 흡연의 타당성을 찾기 힘든데 왜 금연을 못하는 걸까?

▶금연 왜 어려운 걸까?

금연이 어려운 것은 바로 ‘니코틴’이란 중독물질 때문이다. 국제마약감시기구에 등록된 마리화나나 코카인보다 훨씬 중독성이 강한데다, 니코틴의 금단현상을 이겨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니코틴에 대한 중독성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금연의 성공과 직결된다.

이웃나라 일본의 경우 담배의 ‘니코틴’성분을 3단계별로 걸러주는 천연 금연 필터가 인기다. 천연 야자수 껍질을 섭씨 900도에서 산화시켜 가공한 활성탄이 니코틴, 타르를 흡착해버린다. 쉽게 얘기하면 무필터로 흡연할 경우 니코틴과 타르가 각 100씩 체내에 흡수 된다면 이 필터는 타르 39%, 니코틴 31%를 걸려준다.

일본에서 금연필터로 판매 1위를 고수하는 ‘카운트다운24’는 금연을 시작하면 24일이면 금연을 성공할 수 있게 프로그램이 짜여 있다. STEP1~STEP3까지 3단계를 진행한다. STEP1(필터 7개), STEP2(필터 14개, STEP3(필터 21개)총 42개, 휴대용 재떨이, 파이프 6개 등 금연 액세서리로 구성되어 있다.

금연을 시작하면 1~3일은 워닝업, 4일~24일까지 필터를 사용하는 방법이 자세히 나와 있다.

단계가 진행될수록 필터의 필터링이 강화되고 체내 니코틴과 타르수치를 감소시킨다. 이렇게 24일이 지나면 금단현상이 사라지고 니코틴에 대한 의존도가 감소한다. 약 3주 만에 담배를 피우면서 담배를 끊는 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