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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주자 무등산행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지지자들과 함께 무등산을 등반하며 연말 대선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잠재적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김두관 경남지사도 오늘 무등산을 방문해 야권의 총선 승리를 기원했다.

야권 통합을 진두지휘한 뒤 휴식에 들어갔던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무등산을 찾았다.

산행길에 함께 한 지지자들에게 손 전대표는 총선과 대선 뒤 다가올 2013년은 통합의 시대가 될 것이라며 정권교체를 향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손 전 대표는 이번 4.11 총선에는 출마하지 않고 수도권 지역의 선거 지원에 나서겠다며

연말 대선에 직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야권의 잠재적인 대권 후보로 거론되는 김두관 경남지사도 비슷한 시각 무등산에 올랐다.

지난해 말 야권 통합 논의에 참여했던 김 지사는 새로 탄생한 민주통합당이 전국정당으로 자리 잡기를 희망했다.

◆ "전남 시·군 절반, 인건비 충당 못해"

전남 기초단체의 절반이 자체 수입으로 공무원 봉급조차 해결할 수 없을 만큼 재정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전국 지자체의 본예산을 분석한 결과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11곳 등 전국 38개 시.군이 자체 수입으로 인건비도 충당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특히 곡성군은 본예산 2,017억 원의 90%를 국고와 도비보조, 교부금에 의존하고 있고 인건비가 자체수입보다 158%나 많아 재정상태가 가장 심각했다.

◆총선 야권연대 방식 `논란`

오는 4월 총선의 광주전남 야권연대 방식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통합당의 손학규 전 대표는 최근 광주를 방문해 국민경선이 바탕이 돼야 한다며 '지분 나누기 식' 야권연대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통합진보당의 윤민호 광주 북구을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내고 손 전 대표가 제안한 국민경선은 인지도와 조직력에서 앞서는 민주통합당 후보에게 유리하다며 합리적이고 호혜적인 야권연대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경선 편의 제공 의혹 도의원 조사

광주지검 목포지청이 어제 전라남도의회 A모 의원의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지난 14일 민주통합당 지도부 경선 목포 현장 투표에 참여한 일부 선거인단이 교통 편의를 제공받았다는 혐의와 관련해 A 의원의 관련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