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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만 `녹색한우`..

사료공급에서 도축까지 전 과정이 관리되는 '녹색 한우' 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그런데 한 녹색한우 가맹점에서 1년 넘게 녹색 한우보다 저렴한 일반 한우를 녹색한우로 속여 팔아오다 적발돼 물의를 빚고 있다.

전남 서부권 8개 축협, 1,200여 축산농가가 참여하는 공동브랜드 녹색 한우는 소비자의 믿음을 쌓기 위해 최선을 다해, 지난해에는 축산물 브랜드 종합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런 문제가 불거진것은 화순 축협이 직접 운영해온 녹색한우 가맹점이다,.

구이용으로 인기가 높은 특수부위가 진열돼 있지만, 보름 전 만해도 제품의 절반은 녹색한우가 아니었다.

녹색 한우'만 팔아야 하지만 수익을 늘리기 위해 1년 넘게 5% 가량 더 저렴한 일반 한우를 취급한 것이다.

모 축협 관계자는 “녹색 한우는 가격을 정해놔서 가격이 비싸다. 적자폭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차원에서..."라고 말한다.

이 매장이 녹색 한우로 속여 판 일반 한우는 연간 매출의 절반인 3억 원에 달하고 있다.

녹색한우가 아닌 일반 한우를 판매할 경우, 가맹계약을 해지할 수 있지만, 점검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고품질 한우를 생산해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높이는 축산 브랜드사업이 가맹점 관리 부실로 소비자와 축산농가 모두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광주 대형마트도 내달부터 의무휴업

광주지역 대형마트도 다음 달부터 의무적으로 휴업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국회에서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의 영업을 제한하는 유통산업발전법이 개정됨에 따라 다음 달 대규모 점포 등록과 조정 조례를 개정해 시행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대형 마트의 월 2회 휴업과 자정부터 오전 8시까지 영업을 제한하는 법 개정안을 참고해 의무 휴업일을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여수와 목포지역 기업형 슈퍼마켓의 영업 시간을 제한하는 조례가 개정될 전망이다.

김성곤 의원과 박지원 의원은 최근 지역 영세상인 보호를 위해 대규모 점포의 영업시간을 오전 8시부터 자정까지로 하고

의무 휴업일을 지정하는 내용의 조례개정을 시의회에 요구해 의회로부터 조례안을 성안중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