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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높게 나타난 가운데 현역의원을 안 찍겠다는 응답이 무려 절반 정도에 달했다.

현역 의원들에 대한 유권자들의 물갈이 요구가 높아 공천을 앞둔 여야 모두 상당한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역 지역구 의원을 다시 찍겠냐는 질문에 찍지 않겠다는 응답이 49.5%로 절반에 육박했다.

지역구에서 어느 정당 후보를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새누리당 33.7%, 민주통합당 33%, 통합진보당 3.4%, 자유선진당 1.9% 순으로 응답했다.

그러나 여야가 1 대 1 구도로 맞붙었을 때는 여당 후보 36.1%, 야당 후보 44.7%로 야당 후보 지지가 더 많아졌다.

야권의 후보 단일화가 총선의 승부를 가르는 중요 변수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어느 당이 원내 1당이 될 것 같은가 라는 질문에는 민주통합당이라는 응답이 38.3%로 가장 많았다.

당명 교체 등 새누리당의 변화 노력에 대해 '별로 달라지지 않을 것'이란 답이 65.6%에 달했고 민주통합당에 대해서도 별로 달라지지 않을 거란 답이 57.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SBS가 TNS 코리아에 의뢰해 2월 8일, 9일 이틀 동안 전국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혼합 RDD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오차 한계는 ±3.1%p입니다.

출처/SBS & SBS콘텐츠허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