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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이 하루 지난 2일, 담양군에는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 기탁행렬이 줄을 이었다.

담양군은 지난 2일, 한과의 장인 안복자 씨가 500만원을, 담양 죽풍동우회(회장 강동욱)에서 100만원을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기탁했다고 밝혔다.

지식인농업장 안복자 씨는 자신의 이름을 딴 농업회사법인(주)안복자 한과를 운영하고 있다. 안 씨는 인스턴트음식과 패스트푸드가 사로잡은 시대에 고집스럽게 지역에서 생산되는 유기농 쌀과 친환경 농산물을 사용해 전통방식으로 약과와 한과 등을 만들어 전국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담양 관내 1962년 동기생 60여명으로 구성된 ‘죽풍동우회’는 지난해 100만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한데 이어 올해도 회원 한명 한명의 정성을 모아 올해도 100만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했다.

회원을 대신해 군을 찾은 강동욱 회장과 강세희 총무는 “지난 해 지역을 위해 작은 정성이지만 매년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기탁하기로 회원들과 뜻을 모았다”며 “단순한 친목도로를 벗어나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마음가짐으로 봉사하고 노력하는 모임으로 거듭나겠다”는 회원 모두의 ‘지역 사랑’을 함께 전했다.

군 관계자는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담양의 발전과 어려운 환경에서 꿈을 키워나가는 지역인재들 육성에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시는 만큼, 한명이라도 더 많은 지역의 인재에게 혜택이 돌아가 안정적으로 교육에 매진할 수 있도록 장학기금 운용에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