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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전통한옥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지고 이를 관광 상품화를 서두르고 있다. 현대사회는 하루가 다르게 고층 빌딩이 늘어나고 있지만, 최근에는 웰빙 열풍이 불면서 우리 전통주택인 한옥의 인식이 달라지면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전라남도에서는 '한옥 표준 설계도'를 만들고 한옥 보급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에 대해 전남은 최근 들어 전통한옥이 삶의 질을 높여주는 '친환경 주택'으로 새롭게 떠오르면서 한옥에 대한 관심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전통과 웰빙이 공존하는 한옥을 널리 보급하기 위해 전라남도가 전국 최초로 '한옥 표준설계도'를 만들었다. 이 설계도는 전통한옥의 형태를 18종류로 나눠 한옥별로 상세한 설계도면을 실어 누구나 손쉽게 한옥을 지을 수 있도록 제작됐다.

한옥 건축의 가장 큰 걸림돌인 과중한 건축비 부담도 이 지역 건축 전문가들의 노력으로 크게 덜 수 있게 됐다.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우리가 추구하는 것이 건강이고 우리 문화를 유지한다는 차원에서 전남도 만이라도 한국적인 모습을 유지해야겠다는 생각에서 한옥보급운동을 시작하게 됐다." 고 말한다

전남도는 이번에 제작한 '한옥 표준설계도'를 도내 22개 시. 군과 읍. 면. 동, 농업기반공사 등에 배부해 도민들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남도는 또 전통한옥을 외지 관광객들을 위한 '웰빙형 민박집'으로 특화하는 등 관광자원화해 도민들의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