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4.11 총선을 한달 남겨둔 지금 화순, 나주의 후보간의 치열한 전투가 서서히 피부에 닿아가고있다.

이런 가운데 민주통합당은 10일 화순나주 후보 경선의 날을 확정하고, 모바일 투표는 12~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현장투표는 14일 오전 6시 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경선에는 박선원 전 노무현 전략비서관과 배기운 전 국회의원이 참여하며 득표가 많은 후보가 최종 본선 후보로 확정된인다.

다음은 각 후보들의 치열한 선거전 내용을 간추려 보았다.(편집자 주)

◆ 민주통합당 배기운후보와 박선원 후보는 최근 보도 자료를 통하여 "출처를 이해 할 수 없는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 등 치졸한 선거방식이 도를 넘어섰다" 며 음해성 공격을 받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또 “지난 3월 5일~8일에 걸쳐 ‘박선원 배기운 후보 측 정치자금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운운’ 괴문자를 대량으로 발송하는 등의 불법선거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선관위와 경찰의 조속한 수사를 촉구한다”며“지금 당장 탈법적 선거운동으로 지역민심에 상처를 주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또한 모 후보의 민주당 공천 탈락은 “60여억의 재산증식 과정, 20개의 통장보유, 국회의원 간 다면평가, 도덕성과 의정활동 문제 등의 검증이 초점이었다”며 “친노 486 밀실공천을 운운하며 무소속 출마를 위한 궤변만 계속 늘어놓고 있는 것은 15만 나주·화순 시군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두 후보는 “최인기 후보는 신한국당과 무소속 그리고 민주당을 4차례나 오락가락 했던 철새 정치행태조차도 품어주었던 지역을 위해서 스스로 반성하고 2012년 정권탈환에 백의종군 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민주통합당 나주·화순 시·도 의원들의 동반 탈당강요 의혹 등 심각한 편가르기와 지역분열을 조장하는 작태를 계속 한다면 지역분열의 주범, 꼼수 정치인이라는 오명을 벗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런가 하면 최근 구속된 농협중앙회 이사 선거에서 강진 농협장을 근소한 표차이로 누르고 당선된 A씨에 대해서 모 국회의원과 연관이 있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K일보의 보도문을 인용 하면서 “민주통합당 공천에서 탈락한 모 의원의 선거법 위반혐의에 대해 검찰이 지난달부터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또한 “광주지검 및 정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광주지검 공안부에 최 의원이 평소 친분이 두터운 A씨를 통해 화순지역 유지들을 상대로 불법 선거운동을 했다는 내용의 진정서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 했다

◆ 또 모 후보는 화순나주 민주당 도의원 시군의원 등 14명이 최인기 후보와 동반탈당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지역민의 선택을 받은 의원들이 줄서기, 패거리 정치에 앞장을 서고 있는 모습에 지역민은 분노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이어서 모 후보는 “개인의 사리사욕에 눈이 멀어 정권교체를 외면하고 나주화순의 분열을 조장하는 파렴치한인 모 후보와 민주당소속 지방 의원들을 나주화순 정치사에서 지워버릴 것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 이렇게 상대방의 흠잡는 수위가 높아지면서 화순의 4.11선거가 결코 만만하게 끝날지 않을 것 같다는 우려가 서서히 흐르고 있는 가운데, 결코 자기의 정책발표에 신경을 쓰지 않고 오직 상대방의 흠집만을 일삼는 것은 자신의 위치를 낮추는 것과 같다는 논리를 결코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