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존에서 답을 찾다. 암과의 동행 ■ 방송 일시 : 2012년 3월 17일 ( 토 ) 20:00~21:00, KBS 1TV ■ 담당 프로듀서 : 성준해 ■ 작가 : 이혜나, 진소현 | |
| 입력시간 : 2012. 03.18. 00: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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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암검진과 의학의 발달로 암환자들의 생존율은 높아졌지만 그와 함께 재발, 전이율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장기투병환자들의 경우 환자 스스로는 물론 가족의 삶까지 피폐해지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고. 그.런.데 암과 함께 새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비록 암과 함께이지만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일에 도전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삶을 개척해간다!
모임을 통해 서로의 아픔을 보듬고 의지하기도 하고, 암환자들을 위해 마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희망을 찾는 그들.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준비한 암 기획 2부작!
두 번째 시간, 암과의 동행‘암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희망찬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암에 '좌절'하지 않고, 암과 '동행'하는 사람들
유방암으로 20년째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는 한복순씨. 한 번 찾아온 암은 간, 뼈 등으로 수차례 전이됐다. 계속되는 재발과 오랜 투병생활로 많은 좌절을 겪었지만 그로인해 얻은 것도 많다는 한복순씨. 그녀는 암 투병중에도 일을 쉬지 않았고, 대학에 들어가 공부를 시작하는 등 후회없는 시간을 보내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2006년 대장암 3기 판정을 받은 최종순씨. 그녀는 대장과 직장을 모두 절제하고 인공항문을 다는 큰 수술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악재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염증으로 자꾸만 터지는 인공항문 때문에 3년 동안 무려 7차례의 수술을 받았고, 결국 영구장루 수술로 장애 3급 판정을 받기에 이르렀던 것. 하지만 그녀는 불편한 몸을 이끌고 다른 환자들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선택했다.
10년 이상 장기 생존한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0%이상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했다고 답했다. 반면 암에 걸린 원인으로는 과반수가 스트레스를 꼽았다. 결국 암을 이겨내는데 중요한 것은 적극적인 치료와 더불어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 것.
암과 함께 동행하며 살아가는 사람들, 그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본다.
▶같은 아픔과 경험을 공유한다! 함께 의지하며 새 삶을 찾는 환우회!
벌써 15년 째 암과 함께 살아오고 있는 한희숙씨. 1997년 유방암 2기 판정을 받은 후 10년만에 재발, 그 후 수차례 재발이 반복되며 5년 째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암 진단으로 힘들어하던 한희숙씨에게 힘이 되어준 존재가 있었으니, 바로 유방암 환우회 ‘비너스회’ 모임. 얼마 전에는 환우들의 히말라야 등산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암시민연대 환우들의 모임인 길동무. 한 달에 두 번씩 모여 함께 산에 오른다. 집안에만 움츠리고 있던 생활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하고 사람들과 다시 어울리게 된 환우들. 덕분에 그들은 우울하기만 했던 투병생활이 몰라보게 즐거워졌다고 말한다.
이처럼 장기 생존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각종 환우회들. 같은 아픔을 겪고 있기에 더욱 의지할 수 있고, 정신건강과 치료에도 큰 도움을 준다는데... 환우회를 통해 새 삶을 누리고 있는 이들을 만나본다.
▶'암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 이들, 암환자를 위해 준비된 다양한 프로그램 속으로!
아주대 병원 통합의학센터에서는 ‘암환자 행복찾기’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암환자들이 자기 감정을 다스리고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했다는 전미선 교수. 명상 수업을 통해 환자들은 실제로 많은 변화를 느끼고 있다고 말한다.
가천의대 길병원 암센터, 암환자와 가족들이 수첩에 무언가를 열심히 적고 있다. 바로 암환자들의 알맞은 영양 섭취를 위해 시작됐다는 쿠킹 클래스 프로그램이다. 투병기간 동안 꼭 필요한 영양섭취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환자와 가족에게 큰 도움을 준다는데...
경기도에 위치한 암환자 모임. 이곳에서는 수술 후 회복을 위한 환자, 치료가 끝난 환자 등 수십 명의 암환자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자신의 상태에 맞는 운동과 식사 등 맞춤형 관리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일상으로 돌아가기 전 많은 암환자들이 찾고 있다.
미국의 듀크대병원암센터. 다른 암센터와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이 곳에는 특별한 점이 있다. 암생존자들로 이뤄진 봉사자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환자나 환자의 가족과 이야기를 나누고, 항암치료로 머리카락이 빠지는 등의 부작용을 겪는 환자에게 가발이나 터번을 빌려주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치료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적절한 관리를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시켜나가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정보가 필요하고, 이런 정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수많은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또 생겨나고 있다. ‘암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더 쾌적한 삶을 사는 방법!
<생로병사의 비밀> 암 특집 2부작, 제 2부 “암과의 동행”에서 배워본다.
생로병사의 비밀 코너
국민건강 프로젝트 명의들의 건강법 2. 전세일 원장
시간을 투자한 건강관리가 아닌, 소박하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생활 속 운동법으로 건강을 지키고 있다는 전세일 원장. 일흔 일곱의 나이지만 각종 강의와 빠듯한 병원 일정을 소화하는 것은 물론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빈틈없는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는데..
고령의 나이지만 누구보다 긴 하루를 보내고 있는 그의 건강법은 무엇일까?
생체시계를 되돌리고, 젊음을 유지하는 전세일 원장의짬짬이 건강법에 대해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알아본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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