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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광주지방법원순천지원 형사3단독(이동기판사)은 전국대학배구대회 유치와 관련해 사기와 횡렴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前화순군체육회 간부 모 씨와 도회 간부 A씨 등에 대한 공판을 속행했다.

이날 공판은 전남도 체육회 간부 A씨를 비롯해 6명이 지자체를 상대로 기망해위(사기)와 횡령 등이 있었는지가 새로운 쟁점이 됐다.

쟁점이 된 기망행위와 관련해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화순군체육회 前간부 모 씨에 대한 증인으로 화순군청 A씨와 J씨를 재판부의 동의를 얻어 증인으로 신청했다.

이에대해서 재판부는 증인으로 채택한 화순군청 공무원들을 다음 공판에서는 심문할 예정이다.

다음 공판은 오는 4월 18일 오후2시에 속행된다.

한편 J씨는 지난 2월8일 업무상횡령과 변호사법위반죄로 광주지법에서 징역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고 항소를 포기해 형이 확정 됐다. 당시 광주지법은 판시에서 J씨가 화순군에서 개최된 코리아 첼린지 국제배드민턴 선수권대회 보조금 일부를 빼돌렸다고 했다.

J씨는 2009년도 화순군에서 개최된 '코리아 첼린지 배드민턴 국제대회' 보조금 1억5천만원을 화순군으로부터 송금 받아 보관하면서 체육용품 업자 P씨에게 단체복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7백만원을 되돌려 받았고, 또 J씨는 지역업자 Y씨로부터 버섯을 구입한 적이 없는데도 허위로 지출결의서를 꾸며 340만원을 횡령했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J씨는 배드민턴 라켓을 구입한것 처럼 250만원 상당의 보조금을 횡령하였고, 2009년도 화순군체육회장기. 한국킥복싱대회. 체육회장기 볼링대회 등, 각종 대회를 유치하면서 개최 운영보조금을 허위 지출 결의서를 작성하여 빼돌린 것으로 판시했다.

이와 관련 J씨가 횡령한 보조금을 현재까지 화순군에 반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화순군의 보조금 집행이후 사후관리가 허술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어 반드시 환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