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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은 PH7.35~7.45이며 비중은 1.050~1.060, 약알칼리성으로 운반하는 산소량에 따라 선홍색, 암적색으로 다양하다. 성인의 혈액량은 체중의 약 8~9%, 평균 5~6L이며 혈액은 세포성분으로 인해 물보다 점도가 약 2배 이상 높다.

세포성분인 혈구 45%와 나머지는 액체성분인 혈장 55%로 구성되어 있다. 혈구는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으로 구분할수 있으며 적혈구와 혈소판은 핵이 없으며 백혈구는 핵이 있다. 혈액중 적혈구가 차지하는 용적비율을 헤마토크리트라고 하고 성인의 정상치가 42~45%이다.

혈장은 혈액에서 혈구를 뺀 나머지이며 맑은 담황색으로 수분이 약 90%이고 나머지는 혈장 단백질이 대부분이다. 혈장 단백질은 알부민, 글로불린, 섬유소원(피브리노겐)으로 구성되어 있다. 혈액의 기능이다.

호흡가스의 운반이다. 폐포로부터 각각 조직으로 산소를 운반하여 에너지 생성을 위한 산화작용을 하게 되면 이로인해 생성된 이산화탄소를 다시 폐로 운반하여 체외로 배출한다. 영양소 운반기능이다. 장에서 흡수한 영양소들은 신체 각 부위의 조직으로 운반하여 세포들의 생존과 기능유지가 가능하도록 한다.

노폐물 운반기능이다. 각 조직에서의 대사산물인 요소, 요산, 질산(젖산), 크레아티닌 등을 신장과 같은 배설기관으로 운반한다. 신체방어기능이다. 세균 또는 각종 독소에 대하여 방어작용을 하는 여러종류의 면역물질을 함유하여 신체를 보호하고 외부에서 들어오는 여러세균등을 식균작용을 통해 생체를 방어한다.

전해질 및 수분조절기능이다. 조직액과의 수분교환을 통하여 혈액속의 단백질, 염류등을 거의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하며 혈액의 PH를 7.4 부근으로 유지한다. 호르몬 운반기능이다. 내분비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을 각각 표적기관에 운반하여 기능이 발현되도록 하고 또한 여러 가지 자극물질을 중추로 운반하여 호흡과 체온조절등에 관여한다.

혈액응고 기능이다. 혈액은 체외에서는 바로 응고하는 성질이 있어 출혈에 의한 혈액의 손실을 방지한다. 체온조절기능이다. 체내에서 열을 가장 많이 생산하는 골격근과 간 등에 거의 일정하게 온도를 유지할수 있도록 작용을 한다.

혈구의 생성이다. 혈액세포는 골수내에 있는 일종의 줄기세포인 혈구모세포에서 기원한다. 출생후 혈구의 생성기관은 골수조직과 림프조직이 있으며 생후 15일까지는 간 또는 비장에서 적혈구와 백혈구를 생성하지만 이후에는 골수 모두가 적골수의 기능을 갖추게 되어 2~3세까지 계속된다.

3세 이후부터 적골수는 점차 감소되어 황골수로 대치된다. 적골수는 혈액생성이 활발하지만 황골수는 지방조직이 차 있어 조혈기능이 거의 없어진다. 혈구의 대부분은 흉골, 추골, 늑골, 쇄골 및 장골의 골수에서 생성된 줄기세포로부터 분화된 것이다.

추골, 늑골, 흉골, 쇄골, 두개골, 골반골 등의 편평골에서 적골수의 생성이 오랜기간동안 지속된다. 혈구의 파괴이다. 적혈구는 간, 비장 및 골수에 있는 대식세포계의 세포들에 의해 탐식, 제거된다. 적혈구는 탄력성과 유연성이 있어 혈관을 빠져 나갈 때 쉽게 변경된다. 시간이 지남에따라 이 세포들은 점점 노화되어 부서지기 쉬워진다. 모세혈관을 통과할때나 또는 비장이나 간을 지날 때 파괴된다.

파괴된 적혈구는 대식세포가 그 내용물을 포식하고 파괴한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동일한수의 적혈구가 파괴되어도 혈중의 수효는 일정한 수준을 유지한다. 적혈구의 생존반감기는 약 120일이며 적혈구의 파괴로 유리된 헤모글로빈(혈색소)은 그 구성성분인 헴, 철, 글로빈 등으로 분해되고 헤모글로빈 생성에 재이용된다.

류재문프로필:서영대학교 겸임교수. 중국사체해부연수단장 연구실:062-236-3114 010-2640-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