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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C-광주일보 나주, 화순 공동 여론조사

4·11 총선을 앞두고 광주·전남지역 5개 접전 지역구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광주 서구 을과 전남 순천·곡성 지역구는 오차 범위 내의 초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나주.화순지역은 배기운·전종덕 단일화 불구 최인기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선을 노리는 무소속 최인기 후보는 이번 여론조사에서 50.0%의 지지율을 기록, 39.1%를 얻은 민주당 배기운 후보를 오차 범위(±3.1%포인트) 를 벗어난 10.9%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그리고, 새누리당 문종안 후보는 3.4%를 기록했다.

최 후보와 배 후보 간 격차는 8일 전인 지난달 28일 발표된 광주일보 여론조사 격차(5.4%포인트)보다 더 벌어진 것이다.

이는 조사 당일 발표된 배기운 후보와 통합진보당 전종덕 후보의 단일화 효과가 거의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두 후보의 갑작스런 단일화 때문에 전 후보를 배제한 상태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했음에도 격차가 더욱 벌어진 것이다. 유권자 사이에 단일화 사실이 널리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쟁점이 되고 있는 KTX 나주 경유 문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최 후보는 나주에서 ‘53.0% 대 36.8%’로 배 후보를 따돌렸으며, 화순에서도 ‘46.0%대 42.2%’로 앞섰다.

지난달 여론조사에서는 나주에서 최 후보가 11%포인트 차로 앞섰지만 이번에는 그 격차가 16.2%포인트로 더욱 커졌다. 나주 유권자들이 최 후보 쪽으로 뭉치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최 후보와 배 후보간 격차는 20대 이하에서 17.5%포인트, 30대에서 18.5%포인트, 50대에서 8.3%포인트, 60대 이상에서는 12.9%포인트였다.

배 후보는 40대에서만 45.2%를 얻어 44.1%에 그친 최 후보를 앞섰다.

한편 KBC-광주일보는 공동으로 격전지 5곳 마지막 5일 실시한 여론조사를 오늘(6일) 발표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전, 현직 의원간 대결로 관심을 끌고 있는 나주. 화순은 새누리당 문종안 3.4% 민주통합당 배기운 39.1%, 무소속 최인기 50%이다. 1위 최인기 후보와 2위 배기운 후보는 10.9% 포인트 차이다.

출처/ KBC 광주일보 공동 여론조사 팀

◆ 배기운 전종덕 '후보단일화' 기자회견

오늘(6일) 3시 30분 국민은행 4거리 유세

전국적인 야권연대는 새 누리당에 대한 심판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화순, 나주에도 단일화 야권연대를 통한 후보단일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전종덕 배기운과 후보측은 최인기 반대세력에 대한 연합체 성격인 단일화를 이루게 되면 배기운 후보의 지지기반 확장에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단일화에 대한 공식 발표와 배경 등에 대해서는 6일(오늘) 3시 30분 국민은행 4거리에서 양당 대표인 민주당 한명숙 대표와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가 배기원, 전종덕 후보들과 함께 기자회견 겸 합동 지원유세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