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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정당보다 인물' 답변 압도적

호남지역 유권자들이 다른 지역의 유권자들보다도 후보의 자질을 최우선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일 전국의 19세 이상 남녀 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면접 여론조사에서 광주.전남.전북 유권자들은 62.3%가 투표 대상 결정 요인으로 후보의 자질과 인물됨을 꼽았다.

이는 6.6%가 소속 정당, 1.7%가 출신지나 출신학교라고 답한 것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것이다.

특히, 지역별로 볼 때 후보의 자질이라고 답한 유권자 비율이 다른 곳보다 압도적으로 높은데다 반면 소속 정당이라고 답한 비율은 대구. 경북의 절반 수준이자 가장 낮은 수치여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KBS 여론조사 팀

◆임의로 부재자 신고, '식사 제공' 잇따라 적발

선거가 임박하면서 검찰과 경찰에 전격 수사의뢰 되는 불법선거운동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광주지검 해남지청은 요양원 입소자 61명에 대해 임의로 부재자 신고를 한 혐의로 모 요양원 직원 2명을 전라남도선관위가 고발해 옴에 따라 수사에 나섰다.

광주지검은 선거구민에게 특정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면서 식사를 제공한 2명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다

나주경찰서도 한 후보 부인의 수행원을 상대로 초등학교 자모회원들의 저녁식사비를 대납한 혐의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