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항원-항체반응 또는 세포성 면역반응으로써 신체내에 들어온 세균 또는 기타 성분을 파괴하고 제거할수 있는 유리한 점과 감작된 사람에게 항원이 들어왔을때 이에 대한 반응이 일어나서 여러 가지 질환을 생체에 일으킬수 있는 불리한 점이 있다.

아나필락시스 과민증이 있다. 일정한 항원에 대하여 미리 감작된 개체에서만 일어나는 것이다. 과민하게 된 동물의 조직, 비만세포나 호염기구는 그 표면에 IgE항체를 가지고 있는데 재차 같은 항원이 신체내에 들어오면 세포표면의 항체와 결합, 반응하여 히스타민, 세로토닌 등을 만들어서 항원 주입후 수분내에 반응이 일어나는 즉각형 반응이다.

전신적 예로 페니실린 쇼크가 있다. 페니실린에 감작된 사람에게 다시 페니실린을 주사하면 즉각반응이 일어나서 심하면 사망할수도 있다. 국소적인 반응으로 아토피, 과민성 비염, 결막염, 고초열, 기관지천식 등이 있다. 항원이 비점막에 있는 감작된 세포상의 IgE와 결합되면 히스타민, 세로토닌 등이 나와서 그 부위에 홍조, 종창, 선분비의 증가가 일어나서 콧물을 줄줄 흘린다.

과민상태에 있는 사람은 전신적인 반응을 일으킬수 있고 위장관에서 비슷한 반응을 일으킬수 있다. 전신성 아나필락시스가 있다. 호르몬, 효소, 항혈청, 약물(페니실린)등에 의해 일어날 수 있다.

항원주사후 수분내에 피부 가려움증, 두드러기, 피부발적, 후두부종, 세기관지 근육수축, 복통, 설사가 일어나 사망할수도 있다. 국소적 아나필락시스가 있다. 일명 아토피성 질환이라고 부르며 전 인구의 10%정도 앓고 있고 국소적으로 두드러기, 혈관성 부종, 알레르기성 비염, 기관지천식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꽃가루, 집먼지, 동물비듬, 어류등이 항원으로 작용한다.

보체 의존성 반응이 있다. 항체가 세포나 조직표면에 있는 항원과 결합하여 보체를 활성화시켜 세포나 조직을 손상 또는 파괴한다. 예로 부적합 혈액의 수혈로 인한 수혈반응이다. 혈액이 맞지 않으면 그에 대한 항체를 생성하므로 다시 수혈하면 그 혈구가 파괴된다. 태아적아구혈증이 있다. 모체와 태아의 혈액형이 다르면 태아의 적혈구를 파괴하여 적아구혈증을 일으킨다. 자가 면역성 용혈성빈혈이 있다. 자가혈구에 대한 항체가 생겨서 자가혈구를 파괴하는 경우가 있다. 면역복합체 반응이 있다. 혈관벽 및 신장사구체 같은 구조에 상해를 준다. 결국 혈관염, 사구체 신염, 관절염 등을 일으킨다. 아루투스 현상이 있다. 항체를 지닌 동물에 항원을 피부속에 주사한후 수시간 이내에 출혈, 부종, 괴사 및 궤양현상을 동반하는 염증성 반응이다.

이것이 일반적으로 즉각적인 과민반응이다. 또 항원을 주사하여 항체가 생긴 피부국소에 그 항원을 주사하면 1시간 내에 홍조, 종대가 일어나서 12시간 경에 최고로 되었다가 그후 점차로 쇠퇴한다. 현미경으로 충혈, 부종, 출혈, 침윤, 조직괴사를 보인다. 이를 국소면역 복합체병이라고 한다. 혈청병이 있다.

이종혈청 및 다른항원을 대량 주사하였을때 나타나는 과민반응으로써 두드러기성 발진, 부종, 관절통, 쇠약, 고열을 특징으로 한다. 세포 매개 과민반응이 있다. 국소에 축적된 항원에 대하여 특이하게 감작 T림프구에 의하여 일어나는 반응이다. 특히, 결핵, 바이러스, 곰팡이, 원충 질환등에서 볼수 있다. 예로 지연형 과민반응이 있다. 대표적으로 쿠베르큐린반응이다.

그 액을 피하에 주사하면 결핵균에 감작된 사람에서는 8~12시간에 주사부위가 빨개지고 굳어지며 이 변화가 24~72시간에 최고로 되며 그후 점차로 줄어든다. 지연형 과민반응은 항원과 처음 접속하면 T림프구가 감작되고 이는 기억 T림프구가 되어 체내에 순환되기 때문이다.

이후 동일항원에 다시 노출될 경우 기억 T림프구는 분열하여 림포카인을 분비하여 염증반응을 일으킨다. 이 림포카인은 병소안으로 대식세포를 모이게 하며 모인 염증세포(대식세포)를 활성화시킨다.

류재문 프로필: 서영대학교 겸임교수. 중국사체해부연수단장 연구실:062-236-3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