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사람은 체내 및 외부의 열 변화에 매우 민감하며 인체는 중추신경계의 시상하부에 있는 열 조절중추에 의해서 정상체온을 유지한다. 인간이 견딜수 있는 체온은 내부온도를 기준으로 32~42℃사이이며 저온에 노출될 때 24~28℃이하가 되면 체온조절 기능을 상실한다.

열에 의한 손상으로 화상, 이상기온에 의한 열질환과 동상, 냉방병, 참호족, 참수족이 있다. 화상은 높은 온도의 기체, 액체, 고체, 화염 따위에 데었을 때 일어나는 피부의 손상이다. 직접적인 온열손상, 화학물질에 의한 노출 또는 전기 물체와의 접촉 등에 의해서 일어난다. 1도 화상은 표피만 손상된 경우로 허물이 벗겨지고 피부가 붉어지며 발적, 동통이 수반된다.

화상입은 즉시 화상부위를 찬물에 담가 식히거나 냉찜질을 한다. 홍반상태이다. 2도 화상은 수포의 상태이다. 표피와 진피가 손상되며 수포, 피하부종, 심한 통증을 수반한다. 찬물에 담그면 통증이나 부종을 완화시킬수 있다.

절대로 화상부위에 생긴 물집을 터뜨리면 안된다. 2도 화상부위가 온몸의 15%를 넘거나 1도 화상부위가 온몸의 30~50%이상이면 정맥수액 주입을 시작한다. 3도 화상이다. 조직이 괴사된다. 피부의 모든층이 파괴되어 조직이 사멸된 상태로 신경, 근육, 뼈, 혈관까지 손상되어 심한 부종과 괴사를 초래한다.

이때는 신경말단이 파괴되어 거의 통증은 없다. 선, 모낭이 재생되지 않고 상피형성이 불가능하므로 피부이식이 필요하다. 심한 흉터를 남기는 화상이다. 피부에 옷이 밀착되어 있으면 억지로 벗기지 말고 가위로 옷을 잘라 버린다.

화상으로 인한 국소장애는 모세혈관이 확장되고 삼투압 증가로 혈액중 혈장이 간질액으로 빠져나와 부종이 생긴다. 전신장애로는 혈장소실로 인한 혈전증, 체액상실로 인한 쇼크, 피부감염으로 인한 패혈증으로 사망할수도 있다.

이상기온에 의한 건강장애로 열경련이 있는데 체내의 수분 및 염분의 손실이 직접적인 발생원인이며 증상은 사지경련, 현기증, 맥박상승, 동공산대, 혈중염화나트륨 감소등의 증세가 있으며 체온, 혈압상승은 없다.

처치로는 1~2L의 생리식염수를 주사한다. 열허탈증(열피로, 열탈진)이 있다. 말초혈액순환의 부전으로 혈관신경의 부조절, 심박출량 감소, 순환기 이상, 피부혈관확장, 탈수등이 원인이 된다.

증상으로는 전신권태, 두통, 현기증, 이명등의 전신증상이 있고 땀을 많이 흘린다. 처치로는 시원한 건물내에 안정시키고 강심제, 포도당 및 생리식염수 주사와 따뜻한 차를 마시도록 하는 것이 좋다.

류재문프로필:서영대학교 겸임교수. 미래간호학원장 연구실:062-236-3114 010-2640-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