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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열린 ‘EU(유럽연합)-LAC(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연안 국가) 정상회담’은 브라질 1999년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처음 열렸고 이번이 4번째이다

이 정상회담은 유럽의 자본과 중남미의 자원을 결합시켜 '독주하는 미국을 견제하자는 취지에서 열린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지난 12일 부터 인터넷에서 인기를 독점하고 있는 사진이 있다. 로이터통신이 12일 전송한 이 사진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중남미(EU-LAC) 정상회담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이 회의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이다.

그런데 기념촬영을 위해 각국 정상들이 포즈를 취하는 순간 환경운동 단체인 그린피스 여성회원이 비키니 차림으로 단상으로 올라 온 것이다. 비키니 여성의 뒷모습도 그렇지만 이 여성을 바라보며 흐뭇하게 웃고 있는 정상들의 모습도 재미있다.

로이터통신은 남미 우루과이의 프라이벤토스에 펄프공장 건설을 반대하는 '깜짝 시위'라고 전했다. 이를 보안요원이 황급히 제지하는 가운데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사진의 첫 줄 왼쪽)는 이빨까지 드러낸 채 웃고 있다.

이 사진은 지난 12일 인터넷에 공개된 후 5월 둘째주의 '베스트 포토'라며 미니홈피, 블로그, 유머게시판 등등에 스크랩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화제가 되고 있는 사진이다.

로이터통신에서 'Greenpeace'를 키워드로 검색해보니, 지난 12일 '깜짝 시위'의 현장모습이 올라와 있었다. 비키니 차림의 그린피스 회원 여성의 등장부터 보안요원에게 제지당해 끌려나가는 모습의 사진들이 올라와 있었다. 화제가 되고 있는 '깜짝 시위'의 모습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