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재문 교수>오줌의 분비 | |
| 입력시간 : 2012. 05.18. 00: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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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줌량은 1~1.8L이며 수분대사에 따라 변동한다. 하루 동안에 배설되는 고형성분은 약 60g으로써 그중 25g이 무기질, 35g이 유기물이다. 무기질중 거의 60%가 Nacl이며 그밖에 Na, K, Mg외 인산염, 황산염 등이 있다. 유기물은 요소가 가장 많아서 오줌에 있는 질소량의 90%에 이르고 나머지 10%는 요산, 크레아티닌, 암모니아, 아미노산에서 유래하는 질소이다.
기타 호르몬, 비타민 등도 미량 배설되고 병적 상태에서는 당, 단백질 및 아세토체 등도 나온다. 콩팥소체에 흘러들어간 혈액으로부터 토리의 혈관벽을 통하여 혈장의 단백질외의 모든성분이 토리주머니(보우만 낭)내에 여과되어 나온다.
오줌량과 성분의 조절은 세관에서의 재흡수량이 크게 작용한다. 1일 180L라는 막대한 양이 여과되는데 배설되는 오줌은 하루에 1~1.8L에 불과하므로 여과액의 99%이상은 세관에서 재흡수되는 것이다.
재흡수는 대부분이 근위세뇨관으로부터 원위세뇨관사이에서 일어나며 수분이외에 포도당, 아미노산, Na, Cl 등 생체에 유용한 성분이 여과액으로부터 재흡수된다. 원위세뇨관에서의 재흡수에는 호르몬에 의한 조절이 작용한다.
항이뇨호르몬에 의해 수분의 재흡수가 촉진되고 부신겉질호르몬인 알도스테론은 Na의 재흡수를 촉진, K의 배설을 증가시킨다. 요소, 요산, 크레이티닌 등의 노폐물질은 물론 유용한 물질일지라도 과잉하게 있으면 재흡수되지 아니하고 배설된다.
크레아티닌, 암모니아, 히푸르산 등이 세관을 통해 오줌으로 배출된다. 페니실린등 인체에 이물질로써 작용하는 물질은 토리(사구체)에서 여과되더라도 재흡수되지 않으며 오히려 오줌에 적극적으로 분비되어 배설된다. 콩팥에서 많은 양의 오줌이 만들어져서 요량이 증가하는 현상을 이뇨라 부른다.
물을 많이 섭취하였을 때는 항이뇨호르몬의 분비가 억제되어 세관에서의 수분의 재흡수가 감소하므로 이뇨가 일어난다. 또한 높은 농도의 식염수, 포도당 용액, 요소용액 등을 과량으로 정맥내에 주입하면 대량의 수분을 혈장으로부터 끌어내어 오줌중에 배설하므로 이뇨가 일어난다.
이뇨제는 요의 배출을 촉진하는 화학물질이다. 알코올을 마시면 ADH의 분비를 억제하기 때문에 이뇨현상이 나타나고 탈수되어 숙취를 일으킨다. 카페인은 토리의 여과율을 증가시키고 세관의 Na의 재흡수를 억제하는 일종의 이뇨제이다. 고혈압을 억제하기 위해 개발된 이뇨제는 Na의 능동수송을 억제한다.
따라서 물의 재흡수를 억제하고 혈액의 양을 감소한다. 방광에 소변이 200~300cc정도가 되면 내압이 갑자기 올라가고 그것이 자극이 되어 요의가 생기며 이어 반사에 의해 배뇨가 시작된다. 요의는 주관적인 의지로 억제할수 있으며 방광의 충만이 더욱 커져서 수의적인 억제를 풀어주면 배뇨반사가 일어나서 방광벽의 율동적 수축이 일어나고 방광내 압력을 높이는 동시에 방광의 바깥조임근이 이완하면서 오줌이 밖으로 나온다.
배뇨할때는 배벽의 근육들도 반사적으로 수축하여 배안(복강)내 압력을 높여서 배뇨를 돕는다. 배뇨반사는 일차적 중추가 엉치척수에 있는 자율신경성 반사이며 교감신경은 무관하나 부교감신경은 촉진한다. 척수에 있는 배뇨반사 중추는 뇌에 있는 고위중추로부터의 지배를 받고 있음으로 배뇨반사는 의식적으로 정지시킬수도 있고 유발시킬수도 있다.
그러므로 유아에서는 뇌의 이 기능이 미완성이기 때문에 척수에 있는 중추만의 작용으로 방광의 내압이 높아지면 자연히 배뇨를 일으키는 현상, 즉 요실금이 일어난다. 또한 척수의 장애 등으로 배뇨중추가 파괴되면 바깥 요도조임근의 기능이 저하되어 성인에서 요실금이 일어나기도 한다. 콩팥에서 체액의 PH는 7.35~7.45사이에서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다. 체액이 낮은 상태를 산성증(아시도시스), 높은 상태를 알칼리증이라고 한다. 그러나 생체는 이와같은 병적 상태가 되지 않도록 항상 조절기능이 작동하고 있다.
류재문프로필: 서영대학교 겸임교수. 연구실:062-236-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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