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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이 도립공원에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 화순군 편입 면적이 기존보다 5배 가까이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화순군에 따르면 무등산 도립공원에 포함된 화순군 면적은 2.4㎢인데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 10㎢여로 넓어진 12.4㎢로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무등산 도립공원에 포함된 화순군 면적은 장불재 등 대부분이 산 정상이지만 도립공원에서 국립공원으로 변경되면 화순읍 수만리 이서면 영평리 등 무등산을 끼고 있는 마을 인근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등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 전체면적이 기존 30.23㎢에서 82.4㎢로 3배 가까이 확대된다. 따라서 일부 주민들은 재산권 침해가 우려되고 있다.

한편 화순군은 무등산 국립공원 지정에 따른 주민공청회가 오는 20일 오후 3시 광주 영산강 유역환경청 대강당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주최, 주관하며 무등산국립공원 지정에 따른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결과와 무등산 국립공원지정계획 설명 토론 질의 답변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화순군관계자는“국립공원과 관련해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이 참여할 수 있는 만큼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