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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신체는 75조개 정도의 세포로 구성되어 있다. 이 세포는 생물체의 구성과 기능 및 유전상의 단위이다. 세포의 표면은 세포막으로 덮여있고 다음과 같은 기능을 한다. 구조물과 외부환경사이에 경계를 이루고 있다.

세포막은 물리적 장벽으로 작용하고 대사와 성장에 필요한 물질이 들어오고 외부로 나간다. 호르몬의 작용이나 신경의 흥분과 같은 세포 밖으로부터 정보를 받아들인다. 세포에 접촉하는 물질에 대해 인지하는 기능도 한다. 여러 가지 효소가 있어 특이한 화학반응을 나타낸다. Na의 능동운반에 관여하기도 한다.

이런 세포막의 주된 성분은 지질, 단백질, 한쪽에 탄소화물도 결합되어 있다. 우선 막지질이 있다. 동물세포막의 기본구조를 이루는 막지질에는 인지질, 콜레스테롤, 당지질이 있는데 인지질은 전체지질의 60~70%를 차지하고 있다.

생리적 특징은 물이나 이온의 이동에 대해서는 장벽 역할을 하지만 산소나 탄산가스와 같은 호흡가스는 자유롭게 통과하며 지용성이 높을수록 인지질 층을 잘 통과한다. 또 여러 가지 생리활성 물질을 만드는 아라키돈산의 원료가 되기도 한다.

콜레스테롤은 인지질 머리 바로밑에 존재하고 지질의 25%를 차지하며 역할은 지질 이중층을 안정시킨다. 당지질은 호르몬이 특이한 생리작용을 하도록 도와준다. 세포의 구성인자로 세포질이 있는데 세포막과 핵 사이에 있는 세포의 바탕질, 즉 원형질이 있다.

세포질의 하나로 사립체(미토콘드리아)가 있다. ATP(아데노신 3인산)라 불리는 세포에 에너지원을 합성, 공급하는 장치이다. 또한 세포호흡에 관여하는 각종 효소를 가지고 있다. 사립체는 음식물이 섭취된후 영양물질이 산화되는 곳이다. 세포의 동력공장이라고 할수있다.

리소좀(용해소체)이 있다. 특히 백혈구와 큰포식세포에 많이 분포하여 있다. 용해소체의 내용물에는 강력한 소화효소가 들어있어서 단백질, DNA, RNA 및 다당류를 분해하며 이 분해된 물질들은 재활용되어 세포구조를 새롭게 바꾸는데 쓰인다.

세포의 포식작용에 의하여 세포속으로 들어온 큰 알맹이 예를들면, 세균, 바이러스, 파괴된 세포의 파편등의 외부물질에 용해소체가 부착하고 융합하여 가수분해하며 분해된 산물은 세포질속으로 확산하여 나간다.

즉, 세포가 갖는 방어기전을 나타내는 곳이다. 골지체가 있다. 분비세포에 많이 있고 분비기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기능은 세포질 그물(형질내세망)에서 생산, 운반해온 물질을 농축하여 배출할 뿐만 아니라 당 단백질, 점액, 당류의 합성에도 관여한다.

형질내세망이 있다. 세포질내에 그물모양으로 퍼져있는 가늘고 한 겹의 얇은 막으로 막의 바깥면에 리보솜이 붙어있는 과립세포질 그물과 리보솜이 붙어있지 않은 무과립세포 그물이 있다. 과립세포질 그물은 세포속에서 물질운반을 담당하는 순환기로써의 역할 및 단백질 합성을 담당하며 합성된 단백질은 그물내로 들어가서 골지체로 들어간다.

무과립세포질 그물은 지방질의 대사, 합성, 지방산의 불포화, 고환과 부신겉질에서의 스테로이드 합성 및 유독물질의 중화와 해독기능을 한다. 중심소체는 세포분열시 작용하는 장치로 염색체가 분열하면서 그 반씩을 세포의 양극쪽으로 끌어당기는 역할을 하게된다.

리보솜은 단백질을 합성하는 장치이며 RNA를 많이 가지고 있다. 적혈구와 혈소판을 제외한 모든 세포에는 핵이 존재하는데 핵은 세포전체의 대사활동을 조절하고 세포분열을 할때 주도적 역할을 한다. 사람의 세포핵에는 23쌍의 염색체가 있고 이들은 모두 약 500만개의 유전자에 해당하는 양의 DNA가 있다. 세포는 단백질을 필요에 따라 합성하고 세포의 성장이나 분비활동에 사용한다.

류재문프로필:서영대학교 겸임교수. 중국사체해부연수단장 연구실:062-236-3114 010-2640-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