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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광주 농협이 소태동 소재 지원동 지점을 신축하면서 주위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주장과 함께 피해자 측은 공사 중지 가처분 신청을 광주지법에 제기하고 있어 이 문제가 상당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농협은 공공기관인데 개인들에게 피해를 주어서는 안 된다는 여론도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서 농협측은 시공자인 (주)NH개발 측에 책임을 떠맡기고 있는 실정이다.

피해자의 주장에 의하면, “공사를 시작 하면서 안전장치도 없이 공사를 강행 하는 가운데 주위 인근 주민, 유씨는 상세불명 천식과 만성폐색성의 폐질환으로 17일간 광주 기독교 병원에 입원했는가 하면, 피해자 유씨의 주택은 공사현장 쪽으로 기우리는 등 피해가 커져가고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광주시 동구 소태동 850-10외 9필지 연면적 1470.45㎡의 농협신축공사는 금년 8월까지 진행할 예정으로 되어 있다.

따라서 인근 주민들은 “앞으로 다가올 우기와 장마철에 건물에 물이 스며들 가능성이 높아 붕괴의 위험이 걱정된다”고 밝혔다.

현재 농협이 발주한 시공사의 공사방법은 철거건물의 내부만 뜯어내고, 외벽은 중장비로 당기는 방식으로 철거가 이루어져 공사현장에서 발생되는 분진과 진동이 심해, 인근 건물들이 기우려 졌다는 주민의 주장이다.

이러한 신축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공사현장 인근 주민이 건물 기초가 내려앉는 등의 고충을 토로하고 있지만 정작 농협은 시공업체와 협의를 하라며 뒷짐을 지고 있어 주민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올해 4월 말 남광주농협은 건물 신축허가를 마치고 5월부터 본격적인 신축공사에 들어갔다. 공사가 시작되자 인근의 피해자 유 씨는 지난 5월 3일 남광주농협에 ‘철거공사로 건물 파손 및 분진·소음’으로 ‘영업방해·손실, 정신적인 피해' 등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받아 수차례 보상을 요구했으나 (농협이)아무런 대책과 보상에 관한 통보가 없다며 1차 내용증명을 보냈다.

그때서야 농협담당자와 시공사인 (주)NH개발 담당자, 현장소장 등이 찾아와 ‘위로금으로 500만원을 주겠다’고 했지만 당시 유 씨는 ‘필요 없다’며 보냈다고 주장했다.

유 씨는 그 뒤인 5월 7일 500만원을 제시했다는 내용과 피해를 원상복구 시켜주지 않으면 ‘공사중지 가처분신청’을 하겠다는 2차 내용증명을 농협에 보냈다.

그러자 남광주농협은 유 씨의 2차 내용증명에 대해 "분진민원은 철거업체가 철거공사에 필요한 자재 등을 철물점에서 최대한 구매해서 민원이 원만히 처리된 것으로 알고 있다는 것과 현장소장 등이 합리적인 해결책을 제시한 것으로 보이며 그 내용을 심도 있게 검토해 보길 바란다"는 내용증명을 유 씨에게 보내 왔다.

또한 내용증명의 ‘결언’부분에는 ‘공사중지 가처분’등으로 공사가 지연될 시 발생하는 막대한 손실과 시공업체가 부담해야하는 지체상환금 등을 전문변호사를 통해 법률적 검토를 준비 중임을 알려 왔다.

이에 대해서 피해자 유 씨도 전문변호사를 선임 법적대응에 나서고 있다.

또 남광주농협에서는 유 씨의 주장에 대해 절대적으로 시공업체인 NH개발과 협의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NH개발도 건물 벽과 바닥에 틈이 벌어진 것과 지붕 벽은 수리해줄 수 있지만 건물 침하 문제는 '모로쇠'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피해자 유 씨는 철거로 인한 진동으로 건물이 침하돼 피해를 보고 있어 기초적인 원상복구를 원하고 있다

한편 피해자 유씨가 전문가에 의뢰해서 산출된 전체의 피해보상 예상액은 4천6백여 만원에 이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 본 파인뉴스에서는 NH 개발측 서모 현장관리인과 전화로 통화했으나 이 문제는 철거 과정에서 발생된 문제이기 때문에 (주)NH본사 측 조모 과장(062-954-7300)과 연락을 취해서 협의관계를 문의 하라는 조언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