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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선수촌으로 쓰일 화정 주공아파트 거주자의 이주가 마무리되면서 선수촌 건립 공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지난 7일 화정 주공아파트 마지막 거주자가 이주를 함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화정 주공아파트 2900가구의 이주 작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일반적인 재건축 사업의 이주 기간이 평균 4년가량 소요되는 것과 비교하면 단 8개월 만에 대규모 단지 거주자들의 이주가 완료된 것은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서 광주시는 철거민 주거안정을 위해 다세대 연립주택 68가구(20평 내외)를 마련해 저렴한 가격으로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했고, 잔류가구가 희망할 경우 2014년 하남지구에 건설 예정인 공동주택 299가구를 특별 분양해 주는 혜택도 제공했다.

재건축 된 화정 주공아파트는 ‘광주 유니버시아드 힐스테이트’로 선보이게 되며, 오는 2015년 하반기에 3,726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렇게 이주할 주민들이 대거 화순으로 이동하면서 그동안 화순은 집값과 전세 값이 상승했으나 여름철 비수요기와 함께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