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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비뇨생식기계 기관이다. 위치는 방광아래에 요도를 감싸고 있다. 전립선 관련질환으로는 일반적인 전립선비대증이 있고 전립선암, 전립선염이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말 그대로 전립선이 비대해지는 질환으로 40대 이후에 전체 성인 10명중 8명이 질환을 가지고 있을만큼 흔한 질환이다.

전립선암은 40대 이후 성인 10명중 2명정도 발병한다. 남성 정액 3~5cc중 1/3은 전립선액이다. 이 전립선이 사춘기 이전에는 크기가 콩알만하지만 사춘기 이후에는 커진다. 일반적으로 오줌속도라고 하는 오줌발도 40대 이후에는 약해진다. 오줌속도검사에서 1초당 20cc 배뇨가 정상인데 반해 전립선비대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1초당 7cc에 불과하다. 비대증과 암은 별개의 질환이기는 하지만 전립선비대증 5명중 1명은 암으로 진단받는다.

다른 장기는 나이가 들면서 위축되는데 유일하게 비대해지는 기관이 바로 전립선이다. 세포의 증식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이런 전립선비대증 발병의 고위험군이 있다. 고혈압을 가지고 있거나 고중성지방혈증, 고콜레스테롤혈증, 당뇨병, 관상동맥질환, 비만, 남성호르몬의 결핍, 대머리 등이 있다.

이렇듯 전립선비대증은 남성 배뇨장애의 주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배뇨장애가 심할수록 발기력이 약해지며 동시에 오줌발도 약해진다. 전립선 조직내에는 정액을 생성하는 세포와 지지역할을 하는 근육의 비율이 정상인의 경우 1:2 비율이지만 비대증이 있는 경우 1:5 정도의 비율이 된다.

따라서 비대해진 조직이 주위 요도를 압박하게 되고 폐쇄하는 작용을 하게 되어 배뇨장애를 유발하게 된다. 초기의 증상으로 조금 불편한 경우로 요도폐쇄증상이 있는데 배뇨가 지연되거나 잔뇨감이 있고 약뇨, 세뇨, 요폐, 복부 힘주기, 요실금, 단속뇨(중간에 끊어져 여러번 나누어 누는 경우)가 있지만 좀더 진행되면 많은 불편함을 초래하는 방광자극 증상이 나타나 빈뇨가 유발되고 야간뇨, 요급증상, 절박 요실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전립선 비대증의 증상이 일상생활에 미치는 나쁜영향은 다음과 같다. 여행전에 수분섭취 제한, 취침전에 수분섭취 삼가, 휴식시간없이 2시간 이상 운전의 어려움, 수면중 소변이 마려워 깨어나는 수면장애유발, 화장실 없는 장소로 외출제한, 옥외운동제한, 외출삼가(영화관, 교회)등이 있다.

또한 전립선비대증이 배우자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으로 수면장애, 심리적 부담, 불충분한 성생활, 암에 대한 공포, 수술에 대한 공포등이 많은 빈도를 차지한다. 전립선비대증은 증상은 있지만 병원방문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단순히 노화현상으로 치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방치하게 되면 신장에 악영향을 미칠수 있고 요독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야간의 소변량이 주간에 비해 30% 초과되는 경우 야간 다뇨증으로 치료가 필요하다.

류재문프로필: 중국사체해부연수단장. 서영대학교 겸임교수 연구실:062-236-3114 010-2640-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