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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검 공안부는 지난 4월 총선에서 미등록 사무원을 동원해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나주 화순 선거구의 총선 모 후보 선거사무소 기획실장 50살 정 모씨를 구속기소했다.

정 씨는 지난 3월 미등록 자원봉사자 9명에게 1인당 90여만 원을 주고 선거운동을 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검찰은 정 씨로부터 돈을 받고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미등록 자원봉사자 등 13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달아난 선거캠프 회계 책임자 모씨를 찾고 있다.

한편 이에 앞서 전남지방경찰청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전남지역 모 국회의원 회계담당 47살 김 모 씨와 핵심 선거운동원 51살 정 모 씨를 사전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바 있었다.

김 씨 등은 법정 선거사무원이 아닌 이른바 비등록 운동원에게 수천만 원의 활동비 등을 준 혐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경찰은 이에 앞서 지난 4월 8일 폭력배를 동원해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조직팀장 43살 이 모 씨를 구속하고, 800여만 원을 받고 불법선거 운동에 동원된 '나주 시내파' 폭력배 43살 김 모 씨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바 있다

이번 사건에서 달아난 핵심 선거 캠프 회계책임자가 검거될 경우 불법선거 운동의 전모가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