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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치21은 24일 "광주시의 3D컨버팅 한미합작사업 '갬코' 기술테스트가 또 다시 무산됐다"며 "광주시와 강운태 시장은 잘못을 인정하고 실패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여자치21은 이날 보도 자료를 통해 "광주시가 두 번에 걸친 미국 현지 실사에 대한 결과를 지난 23일 발표하면서 K2가 자금난으로 70여 만 달러(약7억원)의 자금을 마련할 수 없어 기술테스트를 진행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또 이 단체는 "그럼에도 광주시는 투자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K2의 자금조달 어려움이라는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기술력테스트를 연기한다며 시민을 기만하고 있다"며 "광주시의 이 같은 행태는 실패에 따른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꼼수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참여자치21은 "이번 '갬코' 사업의 추진 책임자는 강운태 시장이며, 실패에 대한 책임 또한 시장에게 있음을 그 동안 강조해왔다"며 "강 시장이 투자실패에 대해 솔직히 인정하지 않고 재정손실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구상권 청구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시장에게 투자실패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참여자치21 성명 전문이다.

광주시 한미 합작투자사업 투자실패 은폐는 시민을 기만하는 것

강운태 시장 잘못 인정하고, 실패에 대한 책임져야!

광주시의 3D컨버팅 한미합작사업 ‘갬코’ 기술테스트가 또 다시 무산됐다.

광주시는 두 번에 걸친 미국 현지 실사에 대한 결과를 23일 발표하면서 K2가 자금난으로 70여만 달러(약7억 원)의 자금을 마련할 수 없어 기술테스트를 진행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그럼에도 광주시는 투자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K2의 자금조달 어려움이라는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기술력테스트 연기한다며 시민을 기만하고 있다. 광주시의 이 같은 행태는 실패에 따른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꼼수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더욱이 광주시가 그동안 자신 있게 주장했던 K2의 자체기술력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광주시가 K2의 자체기술력을 믿고 650만달러(70억원)을 송금한 것은 감사원의 발표한 대로 잘못된 투자임이 명백하다.

광주시와 강운태 시장은 6월말 까지 기술검증을 끝내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 광주시는 더 이상 시간끌기로 실패를 은폐하려 하지 말고 잘못에 대해 솔직히 인정하고 시민에게 사과해야 한다. 그리고 이번 발표와 별개로 그동안 투자된 70억 원에 대해서 어떻게 책임을 질것인지에 대해 소상히 밝혀야 한다.

그동안 우리는 이번 ‘갬코’사업의 추진 책임자는 강운태 시장이며, 실패에 대한 책임 또한 시장에게 있음을 강조해왔다.

이에 우리는 강운태 시장이 투자실패에 대해 솔직히 인정하지 않고 재정손실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구상권 청구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강운태 시장에게 투자실패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