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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고을 담양군에 소재한 육군 제1179부대(여단장 김성진)가 지역의 독거노인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담양군은 지난 20일 1179부대 65대대(소령 이명기) 소속 군 장병 40여명이 참여해 담양군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관내 독거노인 3세대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담양읍 벌뫼마을 김모 할아버지 등 독거노인 3세대의 집을 군부대 장비를 활용해 마당배수 작업과 해묵은 폐자재 등 쓰레기를 제거했다.

또한 장마기간 동안 마당에 자란 잡목 제초 작업을 실시하는 등 노인 혼자 해결하기 힘든 정화작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해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환경을 조성했다.

1179부대는 지난 2011년 6월부터 관내 독거노인과 결연을 맺고 훈련이 없는 틈을 이용해 중대별로 주기적으로 맞춤형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집수리 봉사활동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랑 나눔’ 활동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담양읍의 한 주민은 “김모 씨의 집 앞을 지날 때마다 마당에 쌓여있는 쓰레기 더미에서 나는 악취 때문에 김모 씨의 건강 걱정도 되고 저 많은 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막막했는데, 젊은 군인들이 나서서 치워주니 내가 새집으로 이사한 것처럼 기쁘다”며 집 주인을 대신해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1179부대는 군부대로서 국가적 소임을 다하는 한편, 주거환경개선과 밑반찬 만들어드리기, 목욕봉사 등과 같은 맞춤형 봉사활동 이외에도 폭우__폭설__돌풍 등 천재지변으로 인해 지역 농민들이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즉각적인 복구 작업에 나서는 등 지역민과 함께하는 군부대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