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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이유 없는 반대는 화순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오리공장 (주)하림도 그렇지만 삼천리 택지개발 사업도 주민의 반대로 군 행정에 발목을 잡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화순군 도곡면 죽청리에 시설할 광역친환경농업단지 가축분뇨자원화시설 사업에 반대하는 주민 3여명이 군청 앞으로 몰려와 지난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30분 까지 집단 시위를 벌였다.

결국 경찰과 군청직원들 간의 몸싸움이 벌여지면서 심지어는 군청 건물의 유리창을 파손하는 등, 폭력적인 시위라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이날 오후 2시 30분경 경찰이 설치한 저지선을 뚫고 동내 아낙들을 7명 정도 선동해서 화순군 본청 출입문 앞까지 진출한 사람이 있었는데 우습게도 화순군의 지원을 받고 있는 화순 5일시장 J 모 간부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화순군으로 부터 재정지원을 받고 있는 J모 화순5일시장 상인회 간부를 목격한 군청 모 직원은 “능주면에 근무 하면서 상인회 간부라는 것을 알았다” 고 말하고 있어서, 화순 5일시장 상인회 간부가 화순군과 대적하는 시위에 앞장을 선 것은 있을 수 없는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총 100억 규모의 광역친환경단지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정부공모사업이며 사업 기간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간이다.

이 사업의 일부 사업은 마무리 됐지만 사업의 핵심인 가축분뇨자원화사업은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답보상태에 빠져 있다. 지난해까지 투입된 사업비는 22억 5,000만원이다.

사업의 핵심인 가축분뇨자원화시설은 도곡면 죽청리 하수종말처리장 인근의 화순군 군유지를 매입 추진할 예정이었지만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사실상 사업추진이 중단되어 있다.

화순광역친환경영농조합은 가축분뇨처리시설을 건립하겠다며 죽청리 하수종말처리장 인근 화순군에 군유지 매각을 지난 2월 요구했다.

그러나 화순군의 군유지 2,000㎡이상의 매각을 위해선 화순군의회의 승인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사업 추진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군의회 승인을 거쳐 부지를 매각해도 인근 주민들의 반대가 극심하면 건립에 애를 먹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지난 16일일부터 30일 까지 집회신청을 한 주민들의 시위가 군청 앞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30분 까지 벌어지면서 경찰과 군 직원과 주민들의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렇게 결렬한 시위 중 군수의 분명한 입장표명을 요구하며 격분한 주민이 던진 돌에 군청 청사 유리창이 깨지고 일부 주민은 개발행위허가가 받아들여질 경우 '분신자살' 을 예고 하기도 했다

한편 군수는 “화순군에 개발행위허가 신청을 한 상황에서 법적인 하자가 없으면 군에서는 허가를 내줄 수밖에 없다” "면서 “이달 30일까지 화순군과 화순군의회, 사업자, 주민들과의 협의를 통해 현 조성예정지에 대한 추진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