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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질병중의 하나로 우리에게 무서운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고대 이집트, 페르시아 미이라의 폐나 림프선에 흔적이 발견되기도 했다. 1882년 독일의 세균학자 로버트 코호에 의해 학회에 발표되었으며 이후에 세상에 알려진 질병이다. 결핵이다.

후진국에서 주로 발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근절되지 않고 간혹 발병하곤 한다. 결핵균은 굵기가 0.2~0.5㎛, 길이 1~4㎛로 막대모양을 하고 있으며 증식속도가 매우 늦는 것이 특징이다.

보통 균이 1개에서 2개로 분열하는데 18~24시간 소요된다. 결핵균에 의한 만성감염증으로 폐결핵 환자로부터 나온 미세한 침방울에 의해 직접 감염된다. 결핵균은 강한 산이나 알칼리, 건조한 상태에서도 생존이 가능한 항산화성 균이다.

그러나 열과 햇빛에 약해 직사광선에는 사멸한다. 사람에게 결핵을 일으키는 균은 대부분 인형균(人型菌)이다. 결핵균은 주로 사람에서 사람으로 공기를 통해 전파된다. 결핵균에 포함된 아주 미세한 침방울형태(비말)로 호흡기를 통한 전파가 이루어진다.

환자가 사용하는 식기, 의류, 침구, 책, 가구등과 같은 소유물이나 음식을 통해서는 결코 전염되지 않는다. 발병빈도를 보면 결핵환자와 접촉해도 50%이하의 감염율을 가진다. 대략 25~30%의 감염률이다.

감염된 사람의 10%정도가 결핵환자가 되고 나머지 90%의 감염자는 평생 건강하게 지낸다. 10%의 결핵환자중 5%는 1~2년 안에 발병하며 나머지 5%는 사망하기 직전까지 발병할 수 있다. 증상으로 호흡기와 관련된 증상과 전신증상이 있다.

호흡기와 관련된 증상으로 기침, 객담, 혈담 등이 있으며 어느정도 진행된 경우에는 각혈도 있다. 전신증상은 발열, 야간 수면중에 발한, 호흡곤란, 쇠약감, 신경과민, 집중력 소실, 소화불량, 식욕부진, 체중감소 등이 있다.

결핵이 주로 발병하는 부위는 폐, 흉막, 림프절, 뇌, 척추, 신장 등이다. 신장결핵의 경우 혈뇨가 나오고 방광염의 증상이 있다. 배뇨곤란, 빈번한 요의, 통증 등이다. 척추결핵은 허리에 통증, 결핵성 뇌막염은 두통과 구토의 증상이 나타난다.

검사법으로는 X-선 검사방법이 있는데 실체 크기로 촬영하는 흉부직접 촬영법과 축소된 사진으로 찍는 간접촬영이 있다. 간접촬영은 집단으로 검사시 효과적이다. 결핵균 검사법이 있다. 도말검사, 배양검사가 있다.

결핵을 진단할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도말검사는 가래를 슬라이드에 얇게 발라 결핵균만을 선택적으로 염색해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방법이다. 배양검사는 결핵균을 체온과 같은 온도 아래서 균을 증식시켜서 검사하는 방법이다.

치료법이다. 결핵은 올바른 치료만 해주면 100%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다. 우선 적절한 처방이 있어야 한다. 치료결핵약은 반드시 전문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한다. 정해진 분량의 약을,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꾸준하게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 복용을 중도에 중지하거나 불규칙 복용하게 되면 치료에 실패하거나 재발의 확률이 높아진다.

치료기간은 6개월 단기치료에서 18개월까지 다양하다. 과거에는 3대 요법을 시행했다. 영양, 안정, 대기요법으로 신성한 공기와 일광을 했다.

결핵환자치료에서 중요하게 강조되어야 할 부분은 환자가 치료를 끝까지 완료하도록 만드는 환자관리이다. 치료기간동안 약을 불규칙적으로 복용하지 않고 조기에 중단하지 않도록 옆에서 지켜보고 지도하고 이끌어주는 환자관리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BCG란 우형결핵균의 독성을 약하게 하여 만든 것으로 사람에게는 병을 일으키지 않고 결핵에 대한 면역을 갖게 하는 백신이다. BCG접종을 통해 발병률이 1/5로 감소되고 효과는 10년 이상 지속된다. 대략 약 80%의 결핵예방효과가 있으며 출생후 1개월 이내에 BCG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류재문프로필:서영대학교 겸임교수. 미래간호학원장 연구실:062-236-3114 010-2640-3029